[POP이슈]은퇴 암시→활동 중단까지..도 넘은 악플 테러, ★멘탈케어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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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은퇴 암시→활동 중단까지..도 넘은 악플 테러, ★멘탈케어 빨간불
런쥔, 보아/사진=헤럴드POP DB
도가 지나친 악플과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에 많은 연예인들이 끝없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일 그룹 NCT DREAM(엔시티 드림)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멤버 런쥔의 활동중단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런쥔은 최근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로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
SM은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이라 판단하였고, 런쥔과 신중한 논의 끝에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런쥔은 이날 예정된 사인회부터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으며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NCT DREAM 단독 콘서트에도 불참한다. 또한 SM은 “당사는 런쥔을 비롯해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모욕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체크하여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런쥔은 사생으로부터 받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 사생활 침해 및 악플로 인한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런쥔의 개인 메신저를 알아내 접근한 이 사생은 “아이돌들 살기 너무 편해졌다. 돈은 돈대로 벌고 외모는 외모대로 가지고 연애는 또 연애대로 하고 라이브는 X같고 늘 생각도 없으며 그 전 세대마냥 독기도 없음. 그냥 느긋함. 그냥 다시 폰 없애라”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런쥔은 답장에서 “쥐XX처럼 숨어서 타이핑이나 하지 말고 할 말 있으면 얼굴 보면서 변호사랑 같이 얘기하라. 이 분에게 연락해서 하고 싶은 말 하라”고 분노를 표했다. 런쥔은 유료 팬 소통 플랫폼에 이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아이돌도 사람이다. 힘듦을 느낀다. 이 말도 안되는 스케줄 속에서 살아보기나 하고 판단하는 거냐. 보여지는 건 당연히 예쁘고 아름다워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꿈을 열심히 쫓아가다 보면 언젠가 돈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 세상에 돈 안 버는 직업도 있나”라며 “자기 인생 제대로 살아가자. 상관없는 사람 건들지 말고, 시간낭비 하지 말고. 그 시간 있으면 마음 가라앉히고 차분해지는 법부터 배우라. 상관없는 사람에게 화풀이나 하지 말고”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보아는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오유라 역으로 출연하는 과정에서 입술이 어색하다는 일부 악플에 시달렸다. 보아는 추후 라이브 방송에서 “요즘 제 외모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오버립은, 제가 입술을 깨무는 버릇이 있는데 점점 퍼졌나보다. 많은 분들이 입술을 걱정해주시는데 제 입술은 안녕하다”며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모 관련 악플이 계속되자 보아는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고 욕한다.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 하지 마”라며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보아는 채널A ‘오픈인터뷰’에서 “공개된 삶을 살아야 하는 연예인들이 화풀이 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세간의 시선과 악플에 대한 고충을 소신껏 이야기하기도 했다.
지난 2000년 데뷔한 보아는 연예계에서 24년째 활동하면서 끊임없는 악플에 시달렸다. 다만 최근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해지자 보아는 결국 “이제 계약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죠?”라는 발언으로 그간의 마음 고생을 암시하기도 했다. 결국 소속사 SM이 나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해외에 본사를 둔 소셜미디어 플랫폼까지 보아 관련 악플에 대해 적극 대응 중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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