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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 대첩 종료…류준열♥한소희, '전여친' 혜리가 부른 열애 인정[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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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 대첩 종료…류준열♥한소희, '전여친' 혜리가 부른 열애 인정[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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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리, 류준열, 한소희(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한소희(30)가 배우 류준열(38)과 열애를 인정했다. 가수 겸 배우 혜리(30)의 "재밌네" 한 마디로 시작된 전쟁이 한소희의 사과와 한소희, 류준열의 열애 인정을 불렀다.

류준열, 한소희는 "올 초부터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라고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혜리와 결별한 후 만난 것"이라고 일각의 '환승연애설'을 적극 부인했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하와이 여행 목격담으로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한 일본인 누리꾼은 "호텔 수영장 옆자리에 한국 톱 여배우와 톱 배우가 꽁냥대고 있다"라며 두 사람의 출연작인 '응답하라 1988', '알고 있지만' 등을 태그했다.

두 사람이 하와이의 고급 호텔에서 머물며 함께 여행 중이라는 목격담은 핑크빛 열애설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양측은 "사진 작업을 위해 하와이 체류", "데뷔 후 첫 휴가로 여성 친구들과 하와이 여행 중"이라고 두 사람이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사생활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열애를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소문'으로 정리되는 듯 했던 두 사람의 열애설은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 혜리가 등판하면서 '전쟁'으로 번졌다. 혜리는 두 사람의 열애설 이후 "재밌네"라고 글을 올렸고, 결별에도 줄곧 팔로를 유지하고 있던 류준열의 SNS 계정을 언팔(친구 관계를 끊는 일)했다.

류준열, 혜리는 7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해 11월 13일 결별을 알렸다. 결별이 알려진 지 이틀 후인 11월 15일 한소희가 자신의 SNS에 류준열의 사진전을 방문한 게시물을 올렸다는 사실이 재조명됐다. 공교롭게도 류준열, 한소희의 열애설이 제기된 후 혜리가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고, 일각에서는 류준열, 한소희가 '환승연애'를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환승연애설' 등 소문이 일파만파 커지자 이번에는 한소희가 직접 등판했다. 한소희는 칼을 든 강아지 사진으로 불편한 심기를 여지없이 드러내며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혜리의 "재밌네" 발언을 의식한 듯한 '저격성' 발언을 내놨다.

혜리의 대응에 한소희의 맞대응이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싸움은 류준열을 둘러싼 '비공식 삼각관계' 식의 갈등이 형성됐다.

결국 한소희는 류준열과 열애를 직접 인정하고 혜리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소희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 그치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라며 "사진전을 통해 만난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포토그래퍼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관람을 목적으로 간것이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인사차 들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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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리, 류준열, 한소희(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또한 한소희는 류준열, 혜리의 결별은 2023년 초, 두 사람의 시작은 2024년 초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별기사는 11월에 나왔다라고 들은 바가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 하고 관계를 지속했다"라고 했다.

혜리에게 '맞저격'을 날린 것은 사과했다. 그는 "지질한 제 인스타 스토리 맞다. 지질하고 구차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이 점은 그 분께도 사과 드릴것이며 보이는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하는 바"라고 했다.

한소희의 인정에 류준열도 역시 입을 열고 "한소희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행지에서 양해 없는 촬영과 목격담에 공식적인 확인보다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 것인데,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어제 오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여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으므로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리고자 한다"라고 하와이 목격담에 열애 인정을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환승연애설 등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들어간다. 류준열 측은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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