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썼다 하면 대박'…믿고 보는 스타 드라마 작가들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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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썼다 하면 대박'…믿고 보는 스타 드라마 작가들이 돌아온다
박지은·김은숙·임상춘 등…캐스팅 라인업도 초호화
이미지 원본보기tvN '눈물의 여왕'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응답하라' 시리즈, '동백꽃 필 무렵', '낭만닥터 김사부', '사랑의 불시착', '더 글로리'까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화제작들을 탄생시킨 스타 작가들이 올해 줄줄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박지은 작가가 가장 먼저 시청자들을 만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통해서다.
'눈물의 여왕'은 3년 차 부부가 아찔한 위기를 헤쳐 나가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김수현과 김지원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박 작가는 익숙한 사랑 이야기에 독특한 설정을 추가해 로맨스극의 얼개를 흥미롭게 바꿔놓는 능력으로 내놓는 작품마다 히트시켰다.
외계인과 여배우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별에서 온 그대', 인어 이야기를 소재로 한 '푸른 바다의 전설', 북한 장교와 남한 재벌 상속녀 사이의 로맨스를 담은 '사랑의 불시착' 등이 그랬다.
이미지 원본보기tvN '눈물의 여왕'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작 '눈물의 여왕'은 도도한 재벌 3세와 용두리 마을에서 나고 자란 '개천용'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김지원이 일생 무릎 한 번 굽힐 일 없이 살아온 퀸즈 그룹의 재벌 3세 홍해인을 연기하고, 김수현은 시골 이장 아들인 퀸즈 그룹의 법무 이사 백현우를 연기한다.
대본 집필 전 평소 캐스팅하고 싶은 여자 배우를 떠올리거나 직접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진 박 작가는 여자 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게 잘 표현하는 것이 특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예능 작가 출신인 만큼, 언어유희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심어놓는 '웃음 코드'도 보는 재미를 높인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예고편들은 벌써 조회수 수십만회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지 원본보기왼쪽부터 배우 김우빈·수지
[각 소속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귀재라 불리는 김은숙 작가도 올해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를 선보인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감정이 지나치게 풍부한 램프의 정령 지니와 그런 지니를 꺼내 준 한 여자가 세 가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분노 폭발과 전의 상실을 오락가락하는 지니 역에는 김우빈이, 지니를 형벌에서 꺼내준 가영 역에는 수지가 나선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두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지 7년 만이다.
김 작가는 독특하면서도 귀에 꽂히는 대사가 특징적이다. '시크릿 가든',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로맨틱 코미디를 주로 써왔는데, 작품마다 유행어를 탄생시켰을 정도다.
남녀주인공만큼 매력적인 조연 캐릭터들을 만들어낼 줄 안다는 것도 김 작가의 큰 장점이다. 탄탄한 필력으로 쌓아 올린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시너지를 내며 극에 생동감을 더한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김 작가와 이병헌 감독의 신선한 조합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스물', 영화 '극한직업' 등을 만들어온 이 감독과 김 작가가 어떤 합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지 원본보기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대본리딩 현장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상춘 작가의 신작 '폭싹 속았수다'도 올해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을 써온 임 작가는 이번에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만든 김원석 감독과 손을 잡았다.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을 제목으로 내세운 이 드라마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반항아 애순(이지은 분)과 무쇠처럼 말없이 단단한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필명으로 활동하는 임 작가는 아직 성별도, 나이도 밝힌 적이 없다. 박지은, 김은숙 작가와 비교해 활동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따뜻한 감동을 자아내는 특유의 필력으로 탄탄한 팬층을 쌓았다.
'쌈 마이웨이'의 고동만(박서준), '동백꽃 필 무렵'의 황용식(강하늘)에 이어 '폭싹 속았수다'의 남자 주인공 관식도 순박한 성격의 캐릭터다. 바라는 것 없이 일평생 오로지 애순만을 사랑한다.
이미지 원본보기드라마 '히어로가 아닙니다만' 출연진
[각 소속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직접 극본을 쓰지는 않더라도,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는 작가들도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만든 강은경 작가는 JTBC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히어로가 아닙니다만'의 크리에이터를 맡았다.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장기용과 천우희가 호흡을 맞춘다.
강 작가는 드라마 '미스티', '부부의 세계' 등에도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는데, 두 작품 모두 큰 화제를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미지 원본보기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를 만든 이우정 작가도 돌아온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파생작) 격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대세 배우' 고윤정을 필두로 신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작품이다.
제작진은 "좋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진짜'가 돼 가는 과정을 담았다"며 "저출산 시대 속 비인기과에 당당히 들어선 레지던트들의 삶을 조명하는 만큼 현실 세계를 반영한 실감 나는 이야기들로 찾아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미지 원본보기tvN '눈물의 여왕'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응답하라' 시리즈, '동백꽃 필 무렵', '낭만닥터 김사부', '사랑의 불시착', '더 글로리'까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화제작들을 탄생시킨 스타 작가들이 올해 줄줄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박지은 작가가 가장 먼저 시청자들을 만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통해서다.
'눈물의 여왕'은 3년 차 부부가 아찔한 위기를 헤쳐 나가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김수현과 김지원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박 작가는 익숙한 사랑 이야기에 독특한 설정을 추가해 로맨스극의 얼개를 흥미롭게 바꿔놓는 능력으로 내놓는 작품마다 히트시켰다.
외계인과 여배우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별에서 온 그대', 인어 이야기를 소재로 한 '푸른 바다의 전설', 북한 장교와 남한 재벌 상속녀 사이의 로맨스를 담은 '사랑의 불시착' 등이 그랬다.
이미지 원본보기tvN '눈물의 여왕'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작 '눈물의 여왕'은 도도한 재벌 3세와 용두리 마을에서 나고 자란 '개천용'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김지원이 일생 무릎 한 번 굽힐 일 없이 살아온 퀸즈 그룹의 재벌 3세 홍해인을 연기하고, 김수현은 시골 이장 아들인 퀸즈 그룹의 법무 이사 백현우를 연기한다.
대본 집필 전 평소 캐스팅하고 싶은 여자 배우를 떠올리거나 직접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진 박 작가는 여자 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게 잘 표현하는 것이 특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예능 작가 출신인 만큼, 언어유희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심어놓는 '웃음 코드'도 보는 재미를 높인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예고편들은 벌써 조회수 수십만회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지 원본보기왼쪽부터 배우 김우빈·수지
[각 소속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귀재라 불리는 김은숙 작가도 올해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를 선보인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감정이 지나치게 풍부한 램프의 정령 지니와 그런 지니를 꺼내 준 한 여자가 세 가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분노 폭발과 전의 상실을 오락가락하는 지니 역에는 김우빈이, 지니를 형벌에서 꺼내준 가영 역에는 수지가 나선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두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지 7년 만이다.
김 작가는 독특하면서도 귀에 꽂히는 대사가 특징적이다. '시크릿 가든',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로맨틱 코미디를 주로 써왔는데, 작품마다 유행어를 탄생시켰을 정도다.
남녀주인공만큼 매력적인 조연 캐릭터들을 만들어낼 줄 안다는 것도 김 작가의 큰 장점이다. 탄탄한 필력으로 쌓아 올린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시너지를 내며 극에 생동감을 더한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김 작가와 이병헌 감독의 신선한 조합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스물', 영화 '극한직업' 등을 만들어온 이 감독과 김 작가가 어떤 합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지 원본보기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대본리딩 현장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상춘 작가의 신작 '폭싹 속았수다'도 올해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을 써온 임 작가는 이번에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만든 김원석 감독과 손을 잡았다.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을 제목으로 내세운 이 드라마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반항아 애순(이지은 분)과 무쇠처럼 말없이 단단한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필명으로 활동하는 임 작가는 아직 성별도, 나이도 밝힌 적이 없다. 박지은, 김은숙 작가와 비교해 활동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따뜻한 감동을 자아내는 특유의 필력으로 탄탄한 팬층을 쌓았다.
'쌈 마이웨이'의 고동만(박서준), '동백꽃 필 무렵'의 황용식(강하늘)에 이어 '폭싹 속았수다'의 남자 주인공 관식도 순박한 성격의 캐릭터다. 바라는 것 없이 일평생 오로지 애순만을 사랑한다.
이미지 원본보기드라마 '히어로가 아닙니다만' 출연진
[각 소속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직접 극본을 쓰지는 않더라도,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는 작가들도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만든 강은경 작가는 JTBC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히어로가 아닙니다만'의 크리에이터를 맡았다.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장기용과 천우희가 호흡을 맞춘다.
강 작가는 드라마 '미스티', '부부의 세계' 등에도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는데, 두 작품 모두 큰 화제를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미지 원본보기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를 만든 이우정 작가도 돌아온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파생작) 격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대세 배우' 고윤정을 필두로 신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작품이다.
제작진은 "좋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진짜'가 돼 가는 과정을 담았다"며 "저출산 시대 속 비인기과에 당당히 들어선 레지던트들의 삶을 조명하는 만큼 현실 세계를 반영한 실감 나는 이야기들로 찾아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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