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이수근 위한 '임금님 밥상'..일주일 3번 투석 치료에도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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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이수근 위한 '임금님 밥상'..일주일 3번 투석 치료에도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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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이수근 아내 박지연이 남편을 위해 진수성찬을 차렸다.
2일 박지연은 "찌개에 김치가 반이지만 개수로 승부했더니 임금님 밥상인 줄 알아주는 남편. 아마 말이라도 이렇게 예쁘게 해주시는 듯?"이라며 정성껏 준비한 밥상을 선보였다.
평소 뛰어난 요리 솜씨를 자랑하는 박지연은 이수근을 위해 만든 각종 반찬과 찌개를 그릇에 정갈하게 담아냈다. 반찬만 무려 11가지 넘게 준비된 밥상을 본 이수근은 "임금님 밥상이네"라며 감탄했다.
이에 박지연은 "매니저님 오신다길래 반찬 다 꺼낸 거 티 났나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지연은 남편을 위해 정성스러운 밥상과 도시락을 준비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결혼 초에 남편이 해준 어릴 적 집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집밥은 꼭 해줘야지 다짐하고 서툰 실력으로 요리한 지가 벌써 17년이네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이 아침에 나가서 저녁 늦게 끝나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니 한 끼는 꼭 챙기고 싶은데 저는 일주일에 3번 새벽에 치료를 가다 보니 그게 도시락이 되었어요"라며 "아마 남편은 창피할 수도 있고 귀찮을 수 있겠지만 늘 고마워하며 이렇게 맛있게 드셔주시니 (요리할 때 생각이 적어지고 행복한 저를 위해 아마도 맛있게 드셔주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요) 저는 건강이 될 때까지는 계속 도시락 싸주는 와이프 해볼래요"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박지연은 12세 연상의 이수근과 2008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지연은 2011년 둘째 태서 군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무리가 와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으며, 이식받은 신장도 망가져 현재까지 투석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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