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처럼 폐지 될라..’나는솔로’ 제작진이야말로 경각심을 가져야겠어요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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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처럼 폐지 될라..’나는솔로’ 제작진이야말로 경각심을 가져야겠어요 [Oh!쎈 초점]
이미지 원본보기[OSEN=최규한 기자] '나는 솔로' 남규홍 PD 인터뷰. 2022.11.03 / [email protected]
[OSEN=박소영 기자] 릴레이 사과문을 낼 정도로 매회 일반인 출연자들의 인성 논란이 불거졌다. 새로운 짝을 만들려고 한자리에 모인 출연진의 인성 민낯을 제작진이 여과없이 전국에 내보냈기 때문. 덕분에 시청률과 화제성은 역대 최고라는 평을 얻었지만 커플 탄생이란 해피엔딩은 없었다.
SBS Plus와 ENA 공동 제작 예능 ‘나는 솔로’ 이야기다. 7월 26일부터 시작된 16기 돌싱 특집은 러브라인 대신 감정 싸움으로 가득했다. 물론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이 원인이라곤 하지만 매일매일 뒷담화와 가짜 뉴스 퍼트리기, 뇌피셜과 필터 없는 말실수로 출연진 사이 감정의 골만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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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는 시청자들은 더욱 불쾌했다. 그래서 지난달 3일 영숙은 SNS를 통해 “저를 보시고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저도 잘 알고 인지하고 있습니다”며 “광수님과의 데이트에서 어찌 됐건 데이트인데 먼저 가버린 부분, 오해해서 화낸 부분이 옥순님에게 가장 미안하고, 미안했습니다. 상철님에게도 제가 좀 애기 같이 대하였는데, 조금 더 친절히 대하였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사과문을 냈다.
가짜뉴스를 퍼다 날랐던 영자는 7일 “데이트를 망치고 와서 정확하지 않은 말을 제 생각대로 아무렇게나 말하는 영자의 모습을 오늘 방송으로 보니 부끄럽고 반성하게 되네요”라며 “앞으로는 언행에 더욱 주의하여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 때문에 기분 나쁘신 분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영수 또한 “영자 뿐만 아니라 인상찌푸리며 시청하셨을 돌싱맘 워킹맘 분들께도 사과 말씀 올린다. 그분들의 희망을 앗아가려 한 태도가 저 또한 보기 민망했다”며 “저는 고립된 솔로나라에서 남들보다 관심을 더 받았다는 이유로 ‘우물 안 개구리’의 자뻑에 취해 겸손을 잃었던 거 같다. 잘못된 부분은 끝까지 사과말씀 올리겠다. 조급좌 사과좌 자뻑좌 많이 욕해 주셔도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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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끝난 후에는 더 가관이다. 촬영 때에도 영숙과 옥순이 삐걱거리더니 급기야 불화설에 휩싸였고 현재는 법적대응까지 불사하겠다며 소송전을 예고하고 있다. 영숙이 라이브 방송에서 옥순을 에둘러 비난했고 옥순이 “매일 같이 같은 기수 영숙 분께서 방송으로 제 안 좋은 이야기를 하시더라”며 대형 로펌을 통한 법적대응을 시사한 것.
누가 가짜 명품을 팔더라, 누가 SNS 팔로워 수를 샀더라, 누가 누구랑 압구정에서 싸웠다더라, 누가 누구의 인스타그램을 언팔했다더라, 누가 누구 글에만 좋아요를 눌렀더라, 누가 누구를 결국 손절했더라, 누가 누구를 욕하더라 등 하루가 멀다 하고 16기 출연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중엔 진실도 있고 거짓도 있을 터.
그럼에도 '나는 솔로' 측은 지난 11일 서면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돌싱특집 16기가 무려 7~8%대의 시청률을 이어가면서, 전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5주 연속 수요 예능 전체 1위는 물론, 각종 화제성 수치를 올킬하는 등, 예능 황제의 위엄을 제대로 각인시켰다”며 “미래 언젠가 16기의 인기와 기록은 또 깨질 것을 확신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특히 연출을 맡은 남규홍 PD는 “그동안 '나는 솔로'가 구축해온 세상이 더 넓어졌고 탄탄해졌기 때문”이라며 “순화 편집은 방향만 맞으면 하지만 그게 내용이 부실하거나 왜곡 되면 할 수 없다. 원칙은 가능한 정직하고 공정한 편집이고 그것이 더 출연자를 위한 편집이라고 본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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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중이 느끼기에 ‘나는 솔로’는 현재 위태로운 상황이다. 초반 진짜 짝을 찾기 위해 눈물까지 흘리던 러브스토리보다 자극적이기 짝이 없는 방송 분량으로 순간의 시청률과 화제성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이 때문에 일반인 출연자들은 갑작스러운 관심과 비난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기도.
남규홍 PD의 전작인 ‘짝’은 2010년대 초반 뜨거운 인기를 누리다가 불미스러운 일로 폐지된 전적이 있다. ‘나는 솔로’ 역시 순간의 쾌락에 취해 있기보다는 출연진과 시청자를 위한 더 나은 방향을 고려해야 할 때다. 이대로 막가다가는 출연진과 시청자들 모두에게 외면 받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남규홍 PD 11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나는 솔로’는 완성도가 높고 포맷이 좋다. 스태프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잘 만든 덕분이다. 잘 만들면 시청자들이 봐준다”며 “‘나는 솔로’는 한국인의 사랑을 제대로 보여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가장 사실적으로 만들었으니까. 그게 우리들이 만드는 리얼리티의 의미”라고 자신했다.
16기 슈퍼 히로인 영숙은 방송 내내 동료들에게 경각심(정신을 차리고 주의 깊게 살피어 경계하는 마음)을 강조했다. 자신의 유행어처럼 방송이 끝난 지금까지도 누리꾼들과 경각심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나는 솔로' 제작진이야말로 누구보다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OSEN=박소영 기자] 릴레이 사과문을 낼 정도로 매회 일반인 출연자들의 인성 논란이 불거졌다. 새로운 짝을 만들려고 한자리에 모인 출연진의 인성 민낯을 제작진이 여과없이 전국에 내보냈기 때문. 덕분에 시청률과 화제성은 역대 최고라는 평을 얻었지만 커플 탄생이란 해피엔딩은 없었다.
SBS Plus와 ENA 공동 제작 예능 ‘나는 솔로’ 이야기다. 7월 26일부터 시작된 16기 돌싱 특집은 러브라인 대신 감정 싸움으로 가득했다. 물론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이 원인이라곤 하지만 매일매일 뒷담화와 가짜 뉴스 퍼트리기, 뇌피셜과 필터 없는 말실수로 출연진 사이 감정의 골만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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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는 시청자들은 더욱 불쾌했다. 그래서 지난달 3일 영숙은 SNS를 통해 “저를 보시고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저도 잘 알고 인지하고 있습니다”며 “광수님과의 데이트에서 어찌 됐건 데이트인데 먼저 가버린 부분, 오해해서 화낸 부분이 옥순님에게 가장 미안하고, 미안했습니다. 상철님에게도 제가 좀 애기 같이 대하였는데, 조금 더 친절히 대하였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사과문을 냈다.
가짜뉴스를 퍼다 날랐던 영자는 7일 “데이트를 망치고 와서 정확하지 않은 말을 제 생각대로 아무렇게나 말하는 영자의 모습을 오늘 방송으로 보니 부끄럽고 반성하게 되네요”라며 “앞으로는 언행에 더욱 주의하여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 때문에 기분 나쁘신 분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영수 또한 “영자 뿐만 아니라 인상찌푸리며 시청하셨을 돌싱맘 워킹맘 분들께도 사과 말씀 올린다. 그분들의 희망을 앗아가려 한 태도가 저 또한 보기 민망했다”며 “저는 고립된 솔로나라에서 남들보다 관심을 더 받았다는 이유로 ‘우물 안 개구리’의 자뻑에 취해 겸손을 잃었던 거 같다. 잘못된 부분은 끝까지 사과말씀 올리겠다. 조급좌 사과좌 자뻑좌 많이 욕해 주셔도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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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끝난 후에는 더 가관이다. 촬영 때에도 영숙과 옥순이 삐걱거리더니 급기야 불화설에 휩싸였고 현재는 법적대응까지 불사하겠다며 소송전을 예고하고 있다. 영숙이 라이브 방송에서 옥순을 에둘러 비난했고 옥순이 “매일 같이 같은 기수 영숙 분께서 방송으로 제 안 좋은 이야기를 하시더라”며 대형 로펌을 통한 법적대응을 시사한 것.
누가 가짜 명품을 팔더라, 누가 SNS 팔로워 수를 샀더라, 누가 누구랑 압구정에서 싸웠다더라, 누가 누구의 인스타그램을 언팔했다더라, 누가 누구 글에만 좋아요를 눌렀더라, 누가 누구를 결국 손절했더라, 누가 누구를 욕하더라 등 하루가 멀다 하고 16기 출연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중엔 진실도 있고 거짓도 있을 터.
그럼에도 '나는 솔로' 측은 지난 11일 서면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돌싱특집 16기가 무려 7~8%대의 시청률을 이어가면서, 전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5주 연속 수요 예능 전체 1위는 물론, 각종 화제성 수치를 올킬하는 등, 예능 황제의 위엄을 제대로 각인시켰다”며 “미래 언젠가 16기의 인기와 기록은 또 깨질 것을 확신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특히 연출을 맡은 남규홍 PD는 “그동안 '나는 솔로'가 구축해온 세상이 더 넓어졌고 탄탄해졌기 때문”이라며 “순화 편집은 방향만 맞으면 하지만 그게 내용이 부실하거나 왜곡 되면 할 수 없다. 원칙은 가능한 정직하고 공정한 편집이고 그것이 더 출연자를 위한 편집이라고 본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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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중이 느끼기에 ‘나는 솔로’는 현재 위태로운 상황이다. 초반 진짜 짝을 찾기 위해 눈물까지 흘리던 러브스토리보다 자극적이기 짝이 없는 방송 분량으로 순간의 시청률과 화제성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이 때문에 일반인 출연자들은 갑작스러운 관심과 비난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기도.
남규홍 PD의 전작인 ‘짝’은 2010년대 초반 뜨거운 인기를 누리다가 불미스러운 일로 폐지된 전적이 있다. ‘나는 솔로’ 역시 순간의 쾌락에 취해 있기보다는 출연진과 시청자를 위한 더 나은 방향을 고려해야 할 때다. 이대로 막가다가는 출연진과 시청자들 모두에게 외면 받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남규홍 PD 11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나는 솔로’는 완성도가 높고 포맷이 좋다. 스태프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잘 만든 덕분이다. 잘 만들면 시청자들이 봐준다”며 “‘나는 솔로’는 한국인의 사랑을 제대로 보여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가장 사실적으로 만들었으니까. 그게 우리들이 만드는 리얼리티의 의미”라고 자신했다.
16기 슈퍼 히로인 영숙은 방송 내내 동료들에게 경각심(정신을 차리고 주의 깊게 살피어 경계하는 마음)을 강조했다. 자신의 유행어처럼 방송이 끝난 지금까지도 누리꾼들과 경각심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나는 솔로' 제작진이야말로 누구보다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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