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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송중기 "첫 아들 진짜 빨리 커..♥케이티와 좋은 사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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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송중기 "첫 아들 진짜 빨리 커..♥케이티와 좋은 사람될 것"


이미지 원본보기0004932161_001_20230922165808013.jpeg?type=w540[OSEN=지형준 기자]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화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OSEN=하수정 기자] 송중기가 어린 아들에게 먼 훗날 '화란'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2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화란'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 김창훈 감독 등이 참석했다.

신예 홍사빈을 비롯해 송중기, 비비까지 강렬한 연기를 펼칠 배우들의 신선한 앙상블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흡인력 넘치는 전개, 깊은 여운을 선사할 진한 감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연출로 그려낸 깊고 강렬한 느와르 드라마 작품이다.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력을 입증한 송중기는 극 중 조직의 중간보스 치건으로 분해 열연했다. 냉혹한 현실 속 자신만의 생존법을 터득한 조직의 중간보스 치건은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안고 사는 연규를 알아채고 손을 내미는 인물이다. '화란'의 시나리오에 매료돼 노 개런티 출연을 자처할 만큼 작품에 큰 애정을 보였다. 

송중기는 "이제는 관객들이나 대중에게 원하는 이미지나 어떤 반응을 원하는 게 없다. 이런 건 내려 놓은 지 오래됐다. 그런 것보단 내가 너무나 너무나 하고 싶었던 색깔의 작품을, 그런 정서의 작품을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며 "이렇게 어두운 스산한 작품을 계속 하고 싶었다. 사실 그런 작품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의지와 다르게 못했던 적이 있었다. 많이 한이 됐다. 어두운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그런 찰나에 이 대본을 보게 됐다. 그 대본을 봤을 때 정서가 맞다고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본이 매력적이었는데, 소외된 가정 폭력을 당하고 있는, 어떻게 보면 소년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마음가짐과 정서가 다 자라지 않는 것 같다. 이 가정 폭력을 당하는 소외된 소년이 겪는 어두운 이야기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지금 너무나 너무나 사랑하는 아기가 생겼지만 이런 어두운 영화를 한다고 걱정이 되진 않는다. 나중에 커서 '아빠가 이런 영화를 했다'는 걸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이혼 후 3년 만인 지난해 12월, 영국배우 출신 케이티와 열애설이 제기됐다. 올해 1월 팬카페를 통해 케이티와의 열애를 인정했고, 동시에 결혼 및 임신 소식을 알렸다. 6월에는 첫 득남 소식을 공개하면서 아빠가 된 감격스러운 소감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송중기는 "(결혼과 출산 등 이런 것에 대해) 부담감 전혀 없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는데 축하 해주신만큼 인사드리는 자리가 생겨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이 축하해주신 만큼 아기가 건강하게 잘 큰다. 첫 아기이고 초보 아빠라서 와이프도 초보 엄마인데, 아기가 이렇게 빨리 크는 줄 몰랐다. 정말 진짜 빨리 크더라. 아기 옆에서 잘 지내면서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또한 "내가 사랑하는 영화를 이 타이밍에 소개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 뿐이다. 그런 부담감은 전혀 없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란'(감독 김창훈,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주)사나이픽처스, 공동 제작 (주)하이스토리·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헌트' 등으로 강렬한 재미를 담보하는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여 온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의 신작이다.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이며 언론과 평단의 열띤 호평 세례를 받았다.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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