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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안방 사파전..'남궁민 제친' 김래원, 이준호·조병규도 잡을까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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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안방 사파전..'남궁민 제친' 김래원, 이준호·조병규도 잡을까 [★FOCUS]


이미지 원본보기0003172551_001_20230805170803177.jpg?type=w540남궁민(왼쪽부터)과 김래원, 이준호, 조병규 /사진=스타뉴스지상파 금토 드라마 대전으로 관심은 모은 SBS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이하 '소옆경2')와 MBC '연인'의 첫 맞대결은 '소옆경2'가 먼저 웃었다. 김래원과 손호준, 공승연 등이 합을 맞춘 '소옆경2'는 남궁민, 안은진 주연의 '연인'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소옆경2'와 '연인'의 시청률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언제든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남아있다. 여기에 이준호, 임윤아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JTBC '킹더랜드'와 조병규, 김세정, 유준상, 염혜란이 다시 뭉친 tvN '경이로운 소문' 시즌2가 토요일 안방극장을 찾기 때문에 치열한 사파전이 예상된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첫 방송된 '소옆경2'는 전국 7.1%, 수도권 7.5%, 순간 최고 8.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중 가장 높다. 다만 전국 기준 전작 '악귀' 첫 회 시청률(9.9%)보단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소옆경1' 첫 회 시청률(7.6%)과는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소옆경2'는 소방과 경찰의 업무 협조라는 신선한 소재로 한 'K-공조극'으로 호평을 받은 '소방서 옆 경찰서'의 두 번째 이야기다.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린다. 첫 회부터 남다른 사건의 스케일과 미스터리, 이전 시즌보다 업그레이드된 소방과 경찰, 국과수의 공조를 그리면서 안방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옆경2'가 첫 회부터 동시간대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연인'도 무난한 초반 성적을 기록해 순위가 뒤바뀔 여지가 있다. '연인'은 전국과 수도권 5.4%, 순간 최고 7.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소옆경2'와는 1~2%포인트 근소한 차이다. 언제든 따라 잡을 수 있는 사정권 내에 있는 셈이다.

게다가 토요일 안방에는 '킹더랜드'와 '경이로운 소문2' 등 타 방송사 인기 주말 드라마들도 시청률 경쟁에 가세하기 때문에 우열이 가리기 힘든 혼전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방송 2회만을 남겨둔 '킹더랜드'는 두 자리 시청률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직전 방송분의 시청률은 전국 10.7%, 수도권 11%를 나타냈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서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클리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29일 첫 선을 보인 '경이로운 소문2'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첫 회 전국과 수도권 3.9%로 출발한 '경이로운 소문2'는 방송 2회 만에 전국 5.4%, 수도권 5.5%를 기록하며 5%대를 넘어섰다. 2021년 1월 종영한 시즌1도 2.7%로 시작해 11%로 막을 내린 만큼, 시즌2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토요일 안방극장은 '소옆경2'와 '연인'의 이파전에서 '킹더랜드'와 '경이로운 소문2'가 가세한 사파전 구도로 확장됐다. 과연 '소옆경2'가 '킹더랜드'와 '경이로운 소문2'와 맞대결에서도 승리의 미소를 지을지, '킹더랜드'가 1위 자리를 수성할지, 아니면 또 다른 시청률 강자가 나타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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