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스토킹 당한 썰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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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도 신입생 시절 ot에서 만난 여자가 범인이었음.
수수하게 꾸미고 다니는 그럭저럭 ㅍㅌㅊ애였는데 고등학교때 은근히 따돌림 받고 다녔었다더라고
그래서 친구라고 할 사람이 하나도 없는 애였고.
대학와서 환골탈태 해보려고 ot왔지만 사교성 떨어지는 애들이 어디가냐 ot에서도 혼자 겉돌았지.
노력하는데도 그런 상황에 처한게 너무 안쓰러워서 ot 첫날밤에 말도 걸고 폰번도 교환 하는등 걔한테 사근사근하게 잘대해줬었다.
개강하고도 몇번인사하고 밥도 같이 먹고 하면서 친분을 서서히 키웠었지.
그러다 mt에서 여장남자 남장여자 커플 이벤트라는걸 했었는데 걔랑 내가 커플이 됬고 그 길로 많이 친해졌었음.
내가 요리가 취미라 점심시간이나 강의 끝나고 저녁에 내 자취방에 초대해서 밥도 몇번 대접하고 같이 헬스도 다니고 그랬었음.
그렇게 한 학기 보내고 여름방학이 됬는데 난 그때 고향 안내려가고 자취방에서 계속 살면서 공부하고 놀았었음.
근데 자취 생활 도중에 계속 폰으로 이상한 전화가 오는거야. 수취인 불명으로 전화가 왔었는데 전화 오는거 받으면 한 1, 2분 아무말도 안하다가 끊고 해서 정말 졷같았지.
그렇다고 안받을수도 없는게 안받으면 받을때까지 계속 전화를 해서 폰을 사용 할수도 없었음. 일단 받으면 더이상 전화는 안오니까.
그렇게 일 이주쯤 지나고 괴상한 전화에도 익숙해질무렵 또 괴상한 사건이 벌어짐. 집에서 쓰레기랑 생활 용품이 없어지더라.ㅋㅋㅋㅋ
첫번째로 깨달았던게 내 슬리퍼가 없어진거였음. 처음엔 고양이나 주인집 개가 물어갔나싶었는데 새로 산거도 없어지니까 뭔가 이상하더라.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상한걸 느낀게 내 칫솔. 칫솔이 자주 사라지더라고. 또 당시 내가 영수증을 두번째 서랍에 모아뒀는데 그게 계속 사라지더라. 이쯤 되니 좀 심각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