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배신자, 보고 있나'→"팀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었다" 반 다이크, 리버풀과 2년 재계약 체결...아놀드와 상반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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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배신자, 보고 있나'→"팀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었다" 반 다이크, 리버풀과 2년 재계약 체결...아놀드와 상반된 행보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이 제시됐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어질 반 다이크와 2년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이로써 반 다이크는 2027년까지 리버풀과 동행하게 됐다.
리버풀 팬들이 기다려오던 소식이다. 반 다이크는 애초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자연스레 리버풀 팬들은 팀 내 최고 수비수인 반 다이크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 외로 소식이 오랫동안 들려오지 않으며 리버풀 팬들은 불안에 빠졌다. 그러던 중 드디어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리버풀은 앞서 먼저 재계약을 체결한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반 다이크와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반 다이크는 1991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중앙 수비수로, 강인한 체격 조건과 뛰어난 공중볼 능력, 냉정한 수비 판단력, 리더십, 그리고 발밑 기술까지 겸비한 현대 축구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네덜란드 흐로닝언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이후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해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셀틱에서의 활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2015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반 다이크는 사우샘프턴 시절부터 이미 탁월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덕분에 2018년 1월 리버풀이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약 7500만 파운드를 지불하며 그를 영입했다.
리버풀 이적 후 반 다이크는 곧바로 팀의 수비를 재건하며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고, 2018-19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더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이바지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그는 해당 시즌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리오넬 메시를 바짝 추격하며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9-20시즌에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그를 지배하며 리버풀이 3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이바지했다. 그리고 이 시기를 통해 세계 최고 수비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 활약하며 UEFA 네이션스리그 준우승 등을 이끌었고,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과 정신적 리더십으로 대표팀에서도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단순히 수비를 잘하는 것을 넘어, 경기의 흐름을 읽고 전방으로 정확한 롱패스를 연결하며 후방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완성형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그는 현대 축구에서 센터백의 역할을 한 단계 끌어올린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잡았다.

이런 선수가 리버풀과 동행을 이어간다. 곧바로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반 다이크의 계약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온스테인은 "반 다이크와 리버풀은 합의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처음부터 리버풀 잔류를 원했고, 구단 역시 그를 붙잡으려 했다. 급여 인상이나 삭감도 없으며, 반 다이크는 현 수준의 연봉을 받으며 동행을 이어간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었다"라며 리버풀을 향한 그의 충성심을 공개했다.
이에 리버풀 팬들은 다시 한번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분노했다. 리버풀 성골 유스 출신으로, 2016년 리버풀에서 프로 데뷔한 아놀드는 빠르게 팀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반 다이크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팀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며 리버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그의 계약이 만료된다. 리버풀 팬들은 당연히 아놀드와 동행이 계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에게 관심을 표했고, 결국 그는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가까워졌다. 자유계약(FA) 이적으로 리버풀은 단 한 푼의 이적료도 받지 못하게 됐다. 이에 리버풀 팬들은 크게 분노했고, 아놀드를 배신자라 칭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여기에 더해 일부 팬은 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반 다이크와 대비가 되는 아놀드의 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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