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ABCT] KCC 이지스 주니어A U12, 그들이 베트남에서 만들었던 ‘농구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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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BCT] KCC 이지스 주니어A U12, 그들이 베트남에서 만들었던 ‘농구의 꿈’
KCC 이지스 주니어A의 베트남 농구 여행은 절반의 성공으로 막을 내렸다.
KCC 이지스 주니어A는 베트남 제2의 수도인 호치민에서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된 ‘2024 ABCT ASIA YOUTH CHALLENGE IN VIETNAM’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 최초 유소년 국제 농구 대회다. 베트남 호치민을 중심으로 농구 보급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휘량 B그로우 대표가 개최한 대회이기도 하다.
KCC 이지스 주니어A는 하남과 훕 스쿨 서울 연합 팀이다. 양 팀은 베트남 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의지는 충만했지만, 선수 부족으로 인해 프로젝트 성격의 팀으로 호치민을 찾았다.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1승 4패였다. 1승을 거둔 것과 한국과 적지 않은 인연이 있는 베트남을 방문했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팀 감독으로 KBL 출신 두 코치가 나란히 나섰다. KCC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정의한 코치와 K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박성훈 코치였다.
박성훈 코치는 “이번에 참가한 6학년들이 첫 대회였다. 승패를 떠나서 경기를 거듭하면 할수록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던 것 같다. 농구를 대하는 자세가 진지해 졌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해외 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교류를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농구하는 방식이나 응원 등이 이채롭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정의한 코치는 ”베트남이 무슨 농구를 해? 이런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와서 정말 다르게 느꼈다. 감명이 깊었다. 대표팀 아이들 위주로 많이 다녔다. 이번에는 취미반 느낌이 강했다. 농구를 대하는 방식이 다르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농구 선수가 꿈인 아이들은 아니었다. 즐기고,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이 너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선수들 생각도 궁금했다. 훕 스쿨에 다니고 있는 오승민과 대화를 나누어 보았다.
오승민(13, 165cm, 대현초)은 대회를 마친 소감으로 “대회가 끝났다. 노력했지만, 아쉬운 마음이 크다. 다음에는 좀 더 노력을 해야겠다.”고 전한 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전을 갔다. 실수가 많이 나왔다. 5점을 졌다. 실수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KCC 이지스 주니어A U12의 이번 대회 성적은 1승 4패다. 이에 대해 오승민 “팀원들의 패스가 잘 맞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공격 시도가 좋지 못했다. 타이밍이 좋지 못했다. 슛을 던질 때 패스를 하고, 패스를 해야 할 때 슈팅을 했다.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를 베트남으로 돌렸다. 오승민은 “해외로 농구하러 나온 것이 처음이다. 다른 나라 친구들과 농구를 하니 낯설은 부분이 있었다. 잘 풀리지 않았다. 마지막에는 좀 적응이 되었다. 아쉽다. 더하고 싶다. 최선을 다했다. 그래도 꼭 이기고 싶은 팀이 있어서 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에 했던 베트남 팀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오승민은 “여행은 편한 마음으로 했다. 호치민도 여러번 왔었다. 당시는 볼 것이 많은 도시였다. 좋았던 기억이 있다. 농구로 오니까 긴장감이 좀 생겼다. 어색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친구들과 합숙을 처음 해보았다. 재미있는 기억이었다.”고 전했다.
또, 오승민은 “4학년 말때부터 했다.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를 하고 있다. 재미있게 하고 있다. 운동을 좋아한다. 다른 취미는 미술이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승민은 “농구 선수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중학교 3학년까지는 수업을 들으면서 대회를 많이 나가고 싶다. 이후는 취미로 하고 싶다. 코비 브라이언트를 좋아한다. 슈팅 가드다. 플레이 스타일을 닮고 싶기 때문에 좋아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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