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점 먼저 넣으면 승…농구가 이래도 되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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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점 먼저 넣으면 승…농구가 이래도 되나 몰라
지난해 2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 NBA 올스타전 장면. 4쿼터 2분 54초를 남기고 양팀 득점의 합이 무려 362점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바뀌는 NBA 올스타전
24명이 8명씩 세팀 나누고
1~2년 차 신인 우승팀 가세
녹다운 방식으로 재미 더해
이번 시즌부터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진행 방식이 색다르게 바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8일 NBA 사무국의 발표를 인용, 2024~2025시즌 올스타전에 새로이 적용될 방식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동부콘퍼런스와 서부콘퍼런스 간 대결로 경기하던 기존 방식에서, 4팀이 4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우선 총 24명의 올스타가 8명씩 세 팀으로 나뉘어 출전하고, 여기에 1~2년차 선수들로 구성된 ‘라이징 스타스 챌린지’ 우승팀이 마지막 4번째 팀으로 참가한다. 4강 2경기와 결승 1경기를 포함해 총 3경기가 열리는데, 먼저 40점을 넘기는 팀이 승자가 된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은 2월16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구장인 체이스센터에서 열리는데, 여기서부터 새 방식이 시작될 예정이다.
NBA는 그동안 여러 차례 올스타전 방식을 바꾸며 고민을 거듭해왔다. 애초 동부콘퍼런스와 서부콘퍼런스의 맞대결로 진행됐던 올스타전은 이후 양대 콘퍼런스 팬투표 1위가 직접 선수들을 뽑는 드래프트 방식을 도입했다. 4쿼터에 시한 제한없이 목표 점수에 도달하면 승리팀이 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여러가지 이색적인 시도에도 불구하고 올스타전 자체의 관심을 끌어올리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지난 시즌 올스타전은 모처럼 동부콘퍼런스와 서부콘퍼런스의 맞대결로 다시 돌아왔으나 양팀 합쳐 시도한 289개의 슛 중 94%가 페인트존 안, 또는 3점슛이었다. 적극적인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고, 마치 슛 페스티벌 같은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이런 경기 흐름 속에 양팀 합해 397득점이 쏟아지긴 했지만 골밑 아니면 외곽이라는 단조로운 공격에 팬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결국 올스타전 방식에 또 다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가 동의했고, 또 다시 새로운 방식의 올스타전이 열리게 됐다. 경기 시간을 줄이는 대신 팀을 여럿으로 나눴고,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승부’의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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