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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황희찬, 이적설에 쐐기를 박았다..."그는 득점력을 증명한 선수 362억 제안하는 팀 없다면 이적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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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울버햄튼 소속 황희찬이 이른 시일 내에 이적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로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12일(한국시간) "올 시즌 황희찬은 부진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계속 스쿼드에 유지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그는 이미 득점력을 증명한 선수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황희찬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62억 원)를 제시하는 구단이 나오지 않을 경우 그를 내보내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이적시장을 통해 마르세유가 제시한 금액과 동일한 수준의 액수이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공식전 31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골을 터트렸다. 당연히 울버햄튼 내에선 최다 득점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그러자 몇몇 구단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냈다.

이 가운데 언론을 통해 이름이 알려진 구단은 마르세유다. 마르세유는 올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브라이튼 출신 로베르트 데 제르비를 선임했다.


데 제르비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황희찬과 여러 차례 맞대결을 펼치며 그를 눈여겨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영국 매체 '더선'은 "전 브라이튼 감독인 데 제르비는 황희찬에게 마르세유로 합류하라고 거의 매일 전화했다. 그럼에도 황희찬은 이번 여름 울버햄튼에 남기로 결정한 것에 후회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황희찬은 "나는 이번 여름 큰 결정을 내려야 했다. 마르세유가 나에게 제안했고, 게리 오닐 감독과 여러 번 이야기를 나눴다. 데 제르비 감독과도 거의 매일 연락을 주고받았다"라며 "고심 끝에 오닐 감독을 믿었다. 그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해주었고 그 말이 큰 믿음을 주었다. 나는 결국 감독님께 팀에 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단에 남아 팀을 위해 싸우고 동료를 돕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황희찬은 잔류를 택했다. 이는 현재까지 결과만을 놓고 볼 때 다소 아쉬운 판단이 됐다. 현재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주전에서 밀려났다.


올 시즌 출전은 공식 경기 11경기에 그치고 있다. 이마저 시즌 초반 이후엔 대부분의 경기에선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오닐은 영입생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을 황희찬 대신 주전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구단 상황 역시 좋지 않다. 울버햄튼은 리그 초반 15경기에서 2승 3무 10패(승점 9)로 19위에 그치고 있다. 반면 마르세유는 리그 초반 14경기에서 9승 2무 3패(승점 29)로 선두 파리 생제르맹에 5점 뒤진 2위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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