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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변수’ 될 남자부 새 아쿼들 어땠나…이란 강세, 신펑·야마토도 눈도장[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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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변수’ 될 남자부 새 아쿼들 어땠나…이란 강세, 신펑·야마토도 눈도장[SS현장]



우리카드 알리. 사진 | 한국배구연맹

삼성화재 파즐리(왼쪽). 사진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통영=박준범기자] 남자부 아시아쿼터들은 어떤 모습을 보였나.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특히 2024~2025시즌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진행된 대회라, 외국인 선수들이 대부분 출동했다. 특히 새 시즌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아시아 쿼터 새 얼굴들이 코트를 달궜다.

예상대로 이란 국적의 아시아 쿼터들은 제 모습을 보여주며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아시아 쿼터 1순위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알리 하그파라스트는 확실하게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1차전 18득점, 2차전 18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2경기 모두 60%를 기록할 정도로 효과적인 공격을 펼쳤다.

또 다른 이란 아시아쿼터인 삼성화재 알리 파즐리도 데뷔전에서 35득점을 폭발했다. 파즐리는 국제이적발급동의서(ITC)가 발급되지 않아 국군체육부대와 2차전에 첫선을 보였다. 파즐리는 무엇보다 공격 점유율이 51.72%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제 몫을 충분히 다했다. 외국인 선수 그로즈다노프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파즐리의 부담은 덜 수 있다. 김상우 감독도 실전 첫 경기에서 파즐리의 활약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한국전력 야마토. 사진 | 한국배구연맹

현대캐피탈 신펑(왼쪽에서 첫 번째). 사진 | 한국배구연맹

비시즌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한국전력 세터 야마토는 팀이 치른 2경기에서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야마토는 현란한 토스로 보는 이를 사로잡았다. 속공은 물론 리시브가 되지 않은 공도 잘 걷어 올렸다. 다만 아직까지 공격수들과 호흡은 완벽하지 않았다. 또 그가 전체 경기를 치른 경험이 많지 않아 체력적인 부담을 어떻게 덜어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업 세터 김주영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현대캐피탈 신펑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신펑은 신장 204㎝를 보유한 아웃사이드 히터다. 강한 서브가 강점으로 꼽힌다. 신펑은 OK저축은행전에서 15득점, 공격 성공률 61.11%를 기록했다. 9개의 범실이 다소 아쉽지만 공식전 첫 경기라는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았다. 특히 강서브로 4개의 서브 득점을 올려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무기가 될 전망이다.

반면 KB손해보험 아시아 쿼터 스테이플즈는 2차전에서 부진했으나 3차전에서 12득점을 올렸다. 아직은 물음표다.

한편,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은 각각 아레프 모라디(이란)와 장빙롱(중국)이 부상으로 컵대회에 나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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