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질주' KIA, 롯데에 6:5 짜릿한 승리...양현종은 최다 탈삼진 신기록

양현종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대기록을 곁들여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따내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에 다가섰다.

KIA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6-5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5연승을 달린 KIA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6경기로 벌렸다.

KIA가 2회말 김선빈의 선제 1타점 2루타와 한준수의 1타점 2루타, 박찬호의 1타점 2루타로 3-0으로 앞서갔다.

그러자 롯데는 5회초 노진혁의 1점 홈런과 손호영의 3점 홈런을 묶어 경기를 뒤집었다.

양현종이 대기록 수립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5회말 김선빈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자, 롯데는 6회초 전준우가 솔로 아치를 그려 다시 앞섰다.

승패를 가른 건 실책 두 개다. KIA는 7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롯데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안타와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2사 후 변우혁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 때 3루까지 진출했고 박찬호 타석 때 롯데 3루수 포구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KIA 선발 양현종은 이날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 통산 2천53탈삼진으로 송진우(2천48탈삼진)를 제치고 역대 KBO리그 탈삼진 1위로 올라섰다. 또한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까지 곁들였다.

하지만 양현종은 5회에만 홈런 두 방으로 4점을 내줘 승리까지 얻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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