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NY 양키스 상대로 이틀 연속 무안타 침묵…팀도 1-4로 패하며 2연패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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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NY 양키스 상대로 이틀 연속 무안타 침묵…팀도 1-4로 패하며 2연패 난조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최근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던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강호' 뉴욕 양키스를 만나 이틀 연속 무안타 침묵하며 또 다시 부진의 늪에 빠지는 분위기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유격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날 양키스에 0-8 완봉패 수모를 당했다. 이 경기 포함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총 6번의 완봉패를 당했는데 그 중 5번이 왼손 선발투수에게 당한 것이다. 어제도 양키스의 선발은 왼손투수 카를로스 로돈(32)이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올 시즌 왼손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0.214로 극히 부진하다. 리그 전체 26위에 해당하는 나쁜 기록이다. 반면 오른손 선발투수를 상대로는 팀 타율 0.273으로 좋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때문에 이날 뉴욕 양키스의 선발이 오른손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33)이었기에 경기전 승리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경기는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김하성의 이날 경기 첫 번째 타석은 2회말 투아웃 주자 1, 2루 득점권 상황에 만들어졌다. 김하성은 상대팀 선발투수 스트로먼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85.3마일(약 137km)짜리 슬라이더를 타격했지만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5회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 찾아왔다. 김하성은 같은 투수 스트로먼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 88.8마일(약 143km)짜리 싱커를 공략했지만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이날 김하성의 세 번째 타석은 7회말 투아웃 주자 1루 상황에 만들어졌다.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 투수 루크 위버(31)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92.2마일(약 148km)짜리 커터를 타격했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어제에 이어 또 다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까지 내려갔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683으로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뉴욕 양키스 마운드를 상대로 단 4안타 빈공에 허덕였다. 하지만 8회말에 터진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5)의 솔로포 덕에 완봉패는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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