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동반 서울행' 오타니의 아내 언급 "한국은 내가 좋아하는 나라, 좋은 추억될 것"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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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동반 서울행' 오타니의 아내 언급 "한국은 내가 좋아하는 나라, 좋은 추억될 것" [고척 현장]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인터뷰실로 들어오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아내와 함께 한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다저스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다저스는 17일 키움 히어로즈, 18일 한국 국가대표 팀 코리아와 스페셜게임을 치른 뒤 샌디에이고와 본격적인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16일 고척돔에서 훈련을 한 오타니는 "(2012년에는) 고등학생이라 지금과는 상황이 다르지만, 한국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다. 한국에서 다시 뛰게 돼 정말 기쁘다. 야구를 통해 한국에 돌아와서 무척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타니는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서울 목동구장을 찾은 바 있다.
다저스 타자들은 20일 개막전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와 상대해야 한다.
오타니는 "다르빗슈는 어렸을 때부터 동경하던 투수였다. 작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함께 뛸 기회가 있었는데, 아직 맞대결할 기회는 없었다. 이번에 만나게 돼서 기쁘다"고 기대했다. 오타니는 "하루 빨리 다저스 선수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결과로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결혼 사실을 알린 오타니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처음으로 아내의 모습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저스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 오타니는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 SNS를 통해 아내 다나카 마미코, 같은 팀 일본인 투수로 이번 서울시리즈 2선발 내정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그의 아내, 그리고 자신과 야마모토의 통역까지 총 6명이 함께 공항 활주로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오타니가 인천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수많은 카메라와 팬들이 그를 따라붙었다. 오타니가 게이트를 나와 다저스 선수단 버스까지 50여 미터를 총총 걸음으로 빠져나가자 환호성이 울렸다. 오타니가 들어오기 전부터 공항에서 울려퍼졌던 일부 팬들의 "렛츠 고 쇼헤이, 렛츠 고 다저스"가 다시 한 번 나왔다. 오타니 역시 손을 흔들며 짧은 시간 팬들의 응원에 답례했다.
신부 다나카는 오타니의 뒤를 종종 걸음으로 쫓아간 뒤 버스에 탑승했다. 고개를 다소 숙이고 머리를 쓸어넘기는 것 외에는 조용히 남편과 동행했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오타니가 아내와 처음으로 함께 찍은 사진을 선보였다. 한국에 도착한 뒤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수많은 팬들의 환호에 잠시 화답했다"며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가 그의 뒤를 따랐다"고 보도했다.
'주니치 스포츠'도 "오타니는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 뒤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과 함께 언론 앞에 섰다"며 "오타니의 곁에는 SNS에 게재한 사진에서 함께 촬영된 여성이 있었다. 이 여성은 이따금씩 머리를 뒤로 넘기고 미소를 지으며 오타니의 뒤를 따라 걸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오타니가 한국에 도착한 뒤 인천국제공항이 혼란에 빠졌다"며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을 태운 전세기가 한국에 도착한 뒤 20여 대의 TV 카메라를 포함해 500여 명의 취재진과 팬들이 난리가 났다. 1m쯤 뒤에서 키가 큰 여성이 웃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날 결혼 관련 질문을 받기도 한 오타니는 "(미국 외에) 이렇게 같이 해외에 나온 게 처음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면서 "한국에서 한국에서 야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무척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메이저리그, 야구라는 종목을 대표하는 스타다. 2018년 빅리그에 입성한 그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이도류 신드롬'을 일으켰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거머쥔 것을 시작으로 2021년과 2023년 만장일치로 A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오타니는 202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시장에 평가를 받았다. LA 다저스는 오타니를 품기 위해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30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오타니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최근 끝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타율 0.579(19타수 11안타), 홈런 2개, 타점 9개를 올리며 2024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함께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도 서울시리즈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츠는 "아내와 함께 조금 돌아다니며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서 신났다"면서 "먼 거리를 날아와 함께 아침을 먹고, 함께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고, 문화를 배우는 것만으로도 더 끈끈해질 계기"라고 말했다.
프리먼은 "개인적으로는 해외에서 경기를 하는 게 처음이다. 팀이 오프시즌에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면서 "한국의 새로운 팬들 앞에서 플레이를 하게 되어 나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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