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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10+점' 하나원큐, BNK 추격 뿌리치고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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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10+점' 하나원큐, BNK 추격 뿌리치고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점프볼=홍성한 기자] 하나원큐가 BNK의 추격을 뿌리치고 창단 첫 '봄 농구'로 간다.

부천 하나원큐는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1-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하나원큐(10승 18패)는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막차 자리인 4위를 확정하며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2012년 창단된 하나원큐는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간 이력이 있지만, 첼시 리 사건으로 인해 무효 처리라는 결과를 맞이했다.

신지현(18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김시온(17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 양인영(1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4블록슛), 김정은(1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까지 총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하나원큐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9점을 몰아친 양인영을 중심으로 신지현, 김정은, 박소희까지 고른 득점 분포를 뽐냈다. 김시온은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지원 사격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4-17, 하나원큐가 리드를 잡았다. 



2쿼터 하나원큐의 리드가 계속됐다. 안헤지와 한엄지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였다. 신지현과 김정은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달아났다. 김애나의 득점을 더한 하나원큐는 44-32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흔들림은 없었다. BNK가 추격할 때마다 연이은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김정은이 3점슛 1개 포함 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신지현도 득점을 적립했다. 쿼터 막판 김시온의 중거리슛도 나왔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0-46, 여전히 하나원큐가 앞섰다.

그러나 4쿼터 하나원큐에 위기가 찾아왔다. 연이은 실책과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면서 연속 8실점을 허용했고, '신인' 김정은과 안혜지에게 외곽포를 맞은 것. 신지현이 중요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반격했다. 이어 김정은과 김시온의 연속 중거리슛이 림을 가르며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하나원큐는 뒷심을 발휘,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반면, 리그 최하위 BNK(5승 23패)는 연승에 실패했다. 안혜지(21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진안(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신인' 김정은(13점 2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이 활약했으나 역전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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