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참사’ 맨유 텐 하흐 감독 “패배에도 긍정적인 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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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참사’ 맨유 텐 하흐 감독 “패배에도 긍정적인 면 봤다”
에릭 텐 하흐 감독. Getty Images
브루노 페르난데스·알레한드로 가르나초. Getty Images
에릭 텐 하흐 감독. Getty Images
라스무스 호일룬. 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53)이 코펜하겐전 패배에도 긍정적인 부분을 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코펜하겐전에서 패했지만 맨유의 경기력에서 긍정적인 면을 봤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9일 열린 코펜하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라운드 원정에서 3-4로 패했다. 맨유는 전반 라스무스 호일룬의 멀티골이 터지며 앞서 나갔으나 미커스 래시포드의 퇴장이 나오면서 전반 막판 두 골을 실점했고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중반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리드를 잡은 맨유는 후반 막판 연속골을 실점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경기에서 우리의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집중력을 잃었다. 10명의 선수들로 경기를 오랫동안 뛰어야 하는 것은 언제나 힘든 일이다. 우리는 잘 싸웠고 뛰었지만 그러다 집중력을 잃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래시포드의 퇴장이 나오기 전까지 맨유가 보였던 경기력이 올 시즌 최고였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텐 하흐 감독은 “그렇다. 우리는 이후 10명으로도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1승 3패를 기록하며 A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앞으로 갈라타사라이 원정과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가 남아있는 맨유는 모두 승리를 거둬야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릴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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