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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계륵 신세 탈출? KIA 외야진 포화, 이우성-김석환 1루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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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계륵 신세 탈출? KIA 외야진 포화, 이우성-김석환 1루 가능성은?


▲ 2024년 재계약이 유력한 흐름인 소크라테스 브리토 ⓒ곽혜미 기자
▲ 소크라테스의 잔류로 KIA 외야는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태우 기자] KIA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1)는 2022년 팀에 입단해 첫해 인상적인 활약과 응원가를 남겼다. 시즌 초반 적응에 애를 먹으며 고전하기도 했지만, 5월 이후 타격이 불타오르며 무난하게 재계약에 골인했다.

2022년 127경기에 나가 타율 0.311, 17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중 공에 얼굴을 맞는 아찔한 부상이 아니었다면 더 좋은 성적의 마무리를 예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닌 시즌이었다. 당연히 재계약 대상자였고, 실제 2023년도 KIA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2023년 내내 '계륵'이라는 표현이 소크라테스의 이름 뒤를 따라다녔다. 계속 데려가자니 뭔가가 아쉬웠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위험 부담이 너무 컸다.

소크라테스는 올해 142경기에 건강하게 나가 타율 0.285, 20홈런, 96타점, 15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선 덕에 홈런과 타점 개수가 올라갔다. 그러나 전반적인 공격 생산력은 2022년에 비해 못했다. 여기에 좌완 상대 약점이 지적됐고, 더 이상 좋은 수비수라고 보기에는 다소간 어려움이 있었다. 하락 곡선이기는 했다. 그래서 더 좋은 외국인 타자로 바꿔야 한다는 일부 여론도 있었다.

일단 재계약을 향해 가는 게 현재 흐름이다. 오키나와에서 팀의 마무리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김종국 KIA 감독은 "재계약을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힌트를 줬다. 물론 그 이상의 외국인 타자가 있는지는 계속해서 살피고 있다. 그러나 타자는 투수보다 적응이 더 중요하고, 이미 2년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소크라테스를 바꾸는 건 위험 부담이 있다는 게 내부 진단이다. 외국인 투수 둘이 모두 바뀔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소크라테스까지 바꾸면 외국인 셋을 다 바꿔야 하는 위험부담도 따른다.

소크라테스가 현재 예정대로 잔류하면 KIA 외야는 내년에도 최정상급 진용을 유지할 수 있다. 올해 부상에 시달렸으나 팀의 간판 타자 중 하나인 나성범이 우익수 자리에 버틴다. 아직 수비에는 큰 문제가 없는 만큼 부상만 잘 회복되면 이 자리는 고정될 수 있다. 나성범도 수비에 나가는 것을 선호한다. 외국인 선수를 선발에서 빼기는 어렵고, 소크라테스만한 실적을 낸 타자도 많지 않으니 일단 두 자리는 확정이다.

최형우의 지명타자 비중이 계속 높을 것이라 가정해도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팀 내 최고 유망주 중 하나인 최원준이 올해보다는 더 나은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경력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우성도 있다. 벤치는 이창진 고종욱이라는 타격이 괜찮은 선수가 있고, 김석환도 키워야 할 외야 자원이다. 수비 스페셜리스트인 김호령도 빼놓을 수 없다. 게다가 외야수들은 계속 입단할 것이다.

▲ 올해 경력 최고의 공격 생산력을 선보인 이우성 ⓒ곽혜미 기자
▲ KIA 좌타 라인의 기대주로 평가받는 김석환 ⓒKIA타이거즈


이에 타격이 좋은 외야 한 선수를 1루로 돌려 KIA의 취약 포지션을 메워야 한다는 주장도 일부 있는 게 사실이다. KIA는 올해 1루 적임자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이우성 김석환이 1루 전향이 거론되는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이 경우 외야 포화 상태를 조금 완화하는 한편, 공격에서 기대감이 있는 선수들을 1루에 투입해 경쟁을 가속화할 수 있다. 다만 현장에서는 아직 이론적인 이야기로 보고 있다. 두 선수의 사정이 조금 다르지만, 현시점에서 1루 전향 계획은 없다는 게 김종국 KIA 감독의 설명이다.

이우성은 어린 시절 내야도 봤던 선수지만 지금은 외야로 자리를 잡았다. 다시 1루로 불러들이기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반대로 김석환의 경우는 김 감독도 1루 전향에 대해 고민을 했던 선수다. 다만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루보다는 외야에서 뛰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선수의 뜻을 따랐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선수의 뜻이 그렇다면 억지로 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두 선수의 1루 전향 대신 기존 자원들의 경쟁으로 내년에는 이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생각이다. 변우혁 황대인 오선우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현시점에서 누가 승자가 될 것이라 예단하기는 어렵다. 김 감독도 "내년 정규시즌 전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확답을 주지 않았다. 어쩌면 확답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다. KIA 야수진의 교통정리가 모두가 웃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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