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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사타구니 부상에도 풀타임 뛰었다" 손흥민 '찡그린 얼굴'에 토트넘도 '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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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사타구니 부상에도 풀타임 뛰었다" 손흥민 '찡그린 얼굴'에 토트넘도 '철렁'


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1)의 찡그린 얼굴에 토트넘도 철렁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팬들에게 부상 공포를 안겼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A대표팀에 차출됐던 손흥민이 10월 A매치 2연전 중 튀니지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후 베트남전에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원래 베스트11으로 돌아왔다"며 "손흥민은 골과 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전반전이 끝나고 절뚝이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이는 토트넘과 팬들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이날 "손흥민이 한국에서 경기를 뛰던 중 얼굴을 찡그렸다"며 "사타구니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다"고 우려했다.

앞서 손흥민은 사타구니 부상 여파로 13일 튀니지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17일 베트남전엔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1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클린스만호는 돌아온 주장 손흥민의 활약 속에 지난 사우디아라비아(2-0 승), 튀니지(4-0 승)전 승리에 이어 기분 좋은 3연승을 거뒀다.

손흥민. /사진=뉴시스손흥민. /사진=뉴시스
'돌아온 주장' 손흥민의 활약은 반가웠지만 가슴 철렁한 장면도 있었다. 경기 중 베트남의 거친 수비에 쓰러진 손흥민이 얼굴을 찡그렸다. 특히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으로 향할 때 발을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전을 무리 없이 소화했고 공격포인트까지 올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경기 직후 인터뷰 내용을 집중 조명했다. 당시 손흥민은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저도 매번 90분 뛰는 게 무리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어 "전반전에 살짝 허벅지를 부딪혔는데 큰 지장은 없다. 소속팀에 돌아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풀럼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체력엔 물음표가 남아있다. 이제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음 경기에 선발 출전할 수 있을지 몸 상태를 우선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풋볼런던'은 손흥민 외에도 이번 10월 A매치에 차출된 여러 토트넘 선수들의 활약을 조명했다. "데스티니 우도지와 미키 반더벤이 각각 이탈리아, 네덜란드 A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며 "특히 우도지는 이탈리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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