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두 자릿수 득점' 마이애미, '요키치 41득점' 덴버 잡고 파이널 1-1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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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두 자릿수 득점' 마이애미, '요키치 41득점' 덴버 잡고 파이널 1-1 원점
▲ 마이애미가 1차전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괜히 여기까지 온 게 아니다.
동부 8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는 5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파이널 2차전에서 서부 1위 덴버 너게츠를 111-108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 마이애미가 1차전 패배를 바로 되갚아줬다.
이제 홈코트 이점은 마이애미에게 있다. 3차전은 8일 마이애미 홈으로 장소를 바꿔 펼쳐진다.
무기력했던 1차전과 달랐다. 마이애미는 게이브 빈센트가 23득점 3어시스트, 뱀 아데바요가 21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지미 버틀러가 21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맥스 스트러스(14득점 6어시스트), 던컨 로빈슨(10득점), 카일 라우리(9득점 3어시스트) 등 주전과 벤치할 것 없이 여러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41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외로웠다. 2옵션 자말 머레이는 18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평소보다 부진했다.
▲ 졌지만 니콜라 요키치는 빛났다.
1차전과 양상이 달랐다. 마이애미는 1쿼터부터 벼르고 나왔다. 수비로 덴버 공격을 막았고, 스트러스와 빈센트의 득점포가 터졌다.
특히 지난 1차전 무득점에 그쳤던 스트러스는 이날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렸다. 1쿼터는 26-23으로 마이애미의 리드였다.
덴버는 곧바로 반격했다. 경기 초반 잠잠했던 머레이의 득점이 나오기 시작했다. 요키치는 1쿼터부터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는 등 공격이 막힐 때마다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이 끝날 때 57-51로 덴버가 역전했다.
마이애미 저력은 후반에 드러났다. 라우리, 로빈슨 등 벤치에서 나온 선수들이 활약하기 시작했다. 오히려 버틀러가 빠질 때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경기를 재차 뒤집었다.
로빈슨은 4쿼터에만 10점을 쓸어 담았다. 라우리는 잇단 킬패스로 덴버 수비의 금을 냈다.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 아데바요의 존재감도 뛰어났다.
덴버는 4쿼터 막판 머레이의 3점포로 뒤늦게 추격했다. 마지막 공격을 앞두곤 3점 차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머레이의 3점슛이 빗나가며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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