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한국인이었어?" 놀라움 속 홈런 폭발, '생애 최고 순간' 맞이한 존스…일본전 '좌완 킬러' 역할에도 기대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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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한국인이었어?" 놀라움 속 홈런 폭발, '생애 최고 순간' 맞이한 존스…일본전 '좌완 킬러' 역할에도 기대 모여

[SPORTALKOREA] 한휘 기자= "잠깐만, 너 한국인이었어?"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한국계 혼혈 선수가 본격적으로 소집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 엔트리에 승선한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동 중인 존스는 어머니가 한국 태생의 한국계 미국인인 혼혈 선수다. 지난해 9월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가 한국 출신임을 밝히며 태극마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당시 존스는 "한국을 위해 뛰는 것은 생애 최고의 순간이 될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 그 말대로 존스는 류지현 감독 및 전력강화위원회와의 미팅에서 적극적으로 차출을 원하는 반응을 보였고, 끝내 최종 엔트리에 합류했다.

존스는 지난달 엔트리가 발표된 후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존스는 미시간주 지역 언론 '엠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에 발탁되고 수없이 많은 축하의 메시지를 받았다"라며 "가장 흔한 건 '잠깐만, 너 한국인이었어?'라는 반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와 아내는 (기뻐서) 미치는 줄 알았다. (엔트리가 발표되는) 그 순간에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었다"라며 "가족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어머니를 정말 사랑한다. 어머니를 위해 이 일을 해내고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다. 아직 무게를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렇게 대표팀에 합류한 존스는 2~3일 오사카에서 진행한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연달아 안타를 신고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어 5일 도쿄돔에서 체코를 상대로 태극마크를 달고 첫 공식전에 나서는 뜻깊은 순간을 맞이했다.
첫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쪽 깊은 땅볼을 쳤고, 병살타를 면하기 위해 전력 질주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해 존스는 대회 첫 타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뜬공으로 물러난 존스지만, 결국 마지막 타석에서 기대하던 한 방을 날렸다.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투수 루카스 흘로흐의 3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1호)를 작렬한 것이다.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뜻깊은 순간이었다. 존스가 승리에 방점을 찍은 덕에 대한민국은 11-4로 크게 이기고 지긋지긋하던 WBC 첫 경기 징크스를 떨쳐내는 데 성공했다.

존스가 마지막 타석에서 대포를 가동하면서 다음 경기를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오늘(7일) 도쿄돔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대회 2번째 경기에 나선다. 전력 차가 크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그렇기에 현역 빅리거인 존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때마침 일본의 선발 투수는 좌완 키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다. 지난해 피OPS가 좌타 상대 0.644, 우타 상대 0.781로 큰 차이가 났다. 우타자들이 키쿠치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 중심에 존스가 있다. 지난해 좌완 상대 OPS가 무려 0.970에 달할 만큼 MLB에서도 손에 꼽히는 '좌완 킬러'로 이름을 날렸다. 키쿠치를 상대로는 통산 5타수 1안타로 다소 아쉽긴 하지만, 표본이 적은 만큼 변수는 충분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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