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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이끈 마지막홀 롱버디…고진영 4타차 역전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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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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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이끈 마지막홀 롱버디…고진영 4타차 역전드라마


LPGA 파운더스컵 3번째 우승
- 18번홀서 동타 만들어 연장전
- 2위 이민지 스리퍼트로 무너져
- 시즌 2승으로 다승 경쟁나서

‘간판’ 고진영이 추락하던 한국 여자골프에 날개를 달았다.

고진영이 15일 LPGA 투어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퍼터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쳐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전에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파운더스컵에서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LPGA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또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약 두 달 만에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고진영의 이번 우승이 더욱 반가운 것은 한국 여자골프가 LPGA 투어에서 ‘최강’의 면모를 잃어가는 시점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LPGA 투어에서 2011년(3승) 이후 가장 적은 4승을 올리는 데 그쳤고, 올 시즌에도 앞선 8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고진영의 HSBC 챔피언십이 유일한 우승이었다. 더욱이 파운더스컵 직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고진영을 필두고 전인지 김효주 최혜진이 2연패에 도전했으나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그런 상황에서 ‘에이스’ 고진영이 분위기 반전에 앞장선 것이다.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2년 만에 한국 선수 한 시즌 다승자로 기록됐다. 지난해 한국 선수 중에는 고진영 김효주 지은희 전인지가 1승씩 거둬 다승자가 없었다.

고진영은 ‘역전 드라마’를 써 감동을 더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이민지에 4타 뒤져 공동 4위였던 그는 최종 라운드 전반 이민지가 주춤한 사이 맹추격에 나섰다. 고진영은 3, 4번 홀 연속 버디와 7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른 뒤 12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이민지는 11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균형을 맞췄고, 12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이민지는 이어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고진영과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

그러나 막판 승리의 여신은 고진영의 편이었다. 고진영이 17번 홀에서 파로 주춤했으나, 2개 조 뒤에서 경기하던 이민지가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 차로 좁혀졌다. 고진영은 18번 홀에서 중거리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이민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에서 고진영은 이민지보다 훨씬 먼 버디 퍼트를 남겨뒀으나 홀 가까이 붙여 파를 지킨 반면, 이민지는 비교적 쉬운 버디 퍼트를 놓친 데 이어 파 퍼트까지 놓쳐 승부가 갈렸다. 고진영은 경기 후 “내가 (이)민지보다 조금 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월요일 아침 한국 팬들께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을 펼친 ‘루키’ 유해란은 이날 1타를 잃었으나 4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남겼다. 최혜진이 공동 13위, 김세영과 안나린은 공동 21위, 김아림은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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