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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 한진주 "'71세' ♥전병옥, 하반신 마비→5억 사기" 충격 근황 (특종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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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 한진주 "'71세' ♥전병옥, 하반신 마비→5억 사기" 충격 근황 (특종세상)[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띠동갑 부부 한진주, 전병옥 부부의 일상이 전해졌다.

2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전병옥, 한진주의 일상이 공개됐다.

드라마 '토지'의 별당아씨로 데뷔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한진주. 영화계의 러브콜도 받았던 그는 선배인 전병옥에게 시나리오를 보여주며 자문을 구하다 사랑에 빠졌다고.

한진주는 "1987년도에 대하드라마 '토지' 작품에 주연배우를 뽑았을 당시다. 300대 1 경쟁을 뚫고 뽑혔다"면서 "외부에서의 많은 유혹이 있다. '뽕2' 이런 멜로물이 많은 때였다. 영화사에서 시나리오가 오면 너무 모르니까 (전병옥에게) '한번 봐주실래요?'라고 물었다"며 인연이 시작된 계기를 물었다.

전병옥은 "건전한 시나리오면 100번 1000번 환영하죠. 야하니까 노"라고 말했다. "사심도 있었냐"는 물음에 "당연히 있다. 뭐때문에 그랬는지 모르지만 좋아 보이더라. 그래서 내 마음속에서 한진주 놓치면 영원히 결혼 못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띠동갑 나이차로 주변의 반대가 심했다고.

전병옥은 "장모님이 소문이 나면 안좋으니까 만날 일있으면 집으로 오라고 했다. 그날 즉시 집에 갔다. 제가 가니까 장인어른이 한잔 하게나 하고 한잔 주고 운전하라고 내보낼 수 없지 않냐. 할수없이 처갓집에서 자게 됐다. 그랬더니 거기서 계속 잔거다. 장모님이 야단하시다가 나중에는 두손 드시더라"라며 결혼을 허락한 계기를 설명했다.

한진주는 "'사랑이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하면서 그땐 정말 몰랐던 것 같다. 몰랐으니까 결혼했겠죠?"라고 이야기했다.

결혼 후 아이 둘 낳고 단란한 삶을 살았다고, 전병옥은 '태조왕건 ', '용의 눈물' 등 굵직한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꾸준히 얼굴을 알렸는데, 어쩌다 낚시터 생활을 하게 된 걸까. 

이후 공개된 일상에서 낚시터 보수공사를 이어가고 있는 전병옥을 아내 한진주가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한 이유에 대해 한진주는 "손님하고 정자에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다리가 풀리면서 떨어졌다고 하더라. '어떡하지' 밖에 생각 안나더라"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 전병옥은 하반신이 마비된 채 병원에 실려간 적이 있다고. 꾸준히 뇌경색 약을 먹어야하고 아직 안심할 수 없다고.

한진주는 "뇌경색도 왔었고 병원에서는 두번째 오면 심하게 올 수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혼자 있다가 쓰러지면 어떡하냐. 걱정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어쩌다 낚시터를 하게 됐냐는 물음에 71세 전병옥은 "아는 지인이 자기가 잘 아는 자기가 잘 아는 형이라고 하면서 소개를 시켜주더라. 낚시터를 하나 해보면 어떻겠냐고 했다 귀가 얇아서 나도 모르게 넘어간거다. 거기에서만 4~5억으로 경비가 나갔다"고털어놨다.

배우로서 수익이 불안정했던 차에 돌파구를 찾았던 부부, 지인에게 낚시터를 소개받아 투자했지만 위조된 서류였다고. 5억여원 사기의 증거를 찾았지만 투자금 대신 받은게 지금의 낚시터. 

한진주는 "사기를 당해서 여기까지 오게 된건데 그만한 노력이면 사실은 서울에서 그렇게 했으면 제 생각엔 고생 안 하고 살 수 있었을 것 같다. 너무 어려워서 여기가 새카맣게 타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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