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미스춘향’ 출신의 미모와 지성까지 겸한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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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오요안나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남다른 이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96년생인 오요안나는 광주광역시가 고향이다. 광주 남구 진월동에 위치한 사립 고등학교인 대성여자고등학교를 다녔다. 이후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전공한 뒤 졸업했다.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2017년 JYP 엔터테인먼트 에르모소 뷰티상을 시작으로 2019년 춘향선발대회에서 ‘숙’을 차지하면서 출중한 미모를 인정받았다. 같은해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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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요안나는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했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매력을 발산하며 날씨 정보를 전달했다. ▲5 MBC 뉴스 ▲MBC 뉴스투데이 ▲주말 MBC 뉴스 ▲12 MBC 뉴스 ▲930 MBC 뉴스 ▲FM4U 세상을 여는 아침 등에서 활약했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등장해 자신을 알리기도 했다. 2022년 tvN ‘유퀴즈’에 출연했던 오요안나는 기상캐스터가 된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였다”고 말했다.
한때 아이돌 연습생 생활도 했다는 그는 “너무 힘들었었다. 연습생 때 맨날 울었다. 에피소드를 하나 들자면 갑자기 반찬통 하나를 주곤 ‘여기에 삼시세끼 고구마 닭가슴살 감자를 넣어 먹으라’고 하더라. 연습생끼리 나눠먹는데 너무 비참해서 ‘저 안 하겠습니다’ 하고 바로 나왔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 9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그의 사망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