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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숨 안 쉬어" 정지선, 둘째 유산했다…'흑백요리사' 촬영 후 찾아온 비보 ('4인용식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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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깡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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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셰프가 ‘흑백요리사’ 촬영 후 둘째를 유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 정지선 셰프가 출연해 정준하, 여경래 셰프, 가수 별을 절친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지선은 여성 셰프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힘든 폐쇄적인 주방 문화였던 중국 유학도 끝내고 돌아왔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취업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력서 보지도 않고 탈락됐다고. 그때 여경래 셰프의 추천 덕분으로 호텔 요리사로 처음 취직했다고 설명했다. .

그러나 정지선은 "시집가면 애 낳고 끝인데 왜 요리를 하냐"는 등 심한 차별과 무시로 결국 퇴사했다고 털어놨다. 또 면 뽑는 기계에 손가락이 빨려 들어가 30바늘 꿰맸을 때도 아픔보다 죄송함이 더 컸고, 회복 기간이 길어지면 해고당할까 봐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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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은 "셰프 12년 차 때 첫째 임신 사실을 숨겼다. 임신 4개월 때까지 요리대회 출전을 했다. 동료들이 임신 사실을 알면 해고될까봐 불안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입덧이 있었는데, 생쌀, 얼음, 흰밥, 김을 먹고 버텼다. 지금 먹으라고 하면 못 할 것 같다"고 회상했다.

둘째 유산 소식도 전했다. 지난 3월 ‘흑백요리사’ 촬영을 마친뒤 둘째를 임신했지만, 임신 9주차인 5월에 둘째를 유산했다는 정지선은 "(10년 만에 찾아온 아이라) 가족들이 다 기대했는데 너무 미안했다. 뱃속이 이상해서 검진을 해보니 아이가 숨을 안 쉰다고 하더라. 나는 건강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마흔 넘어 가진 아이라 약했나보다"고 말했다.

이어 정지선은 "유산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바빠서 이틀 뒤 수술을 했다. 유산 소식에 남편은 기대했다는데 아쉽다고 했지만, 괜찮다는 말은 못 들었다. 아들은 통곡을 했다. 속상했다"며 "내가 아이를 못 지킨 죄인 같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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