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site free tracking

팝업레이어 알림

벳프리를 이용해 주시는 회원님들 언제나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금일 팝업 공지는


저희 벳프리 메뉴중  오늘의 광고란에


구인 구직 광고는  금지합니다.


요즘  캄보디아  사태로 인해서


구인구직 광고는 엄격히


금지입니다.


bcb56d38442bf0da1800e7d98ecd480e_1761408773_4927.gif
 

 
  • 포인트랭킹
  • 레벨랭킹
  • 1 벳프리 24,726,800
  • 2 가온길 4,970,100
  • 3 새우깡 2,251,300
  • 4 냥이얌얌 1,392,900
  • 5 망꽁이 1,087,800
  • 6 엄마재흙먹어 915,300
  • 7 bbm05 230,200
  • 8 록시 167,200
  • 9 바보 83,600
  • 10 수수옥 42,090
  • 11 아이포니앙 41,300
  • 12 니이용 40,390
  • 13 루드 34,700
  • 14 가온길죽돌이 33,330
  • 15 어이민수씨 33,250
  • 16 멋진남자1122 26,800
  • 17 마드리스madr123 25,000
  • 18 로드 24,500
  • 19 밤무강 24,000
  • 20 sfjqm88 23,200
  • 21 알아홀 22,210
  • 22 DJview정운 19,000
  • 23 김프로 14,100
  • 24 신비 10,000
  • 25 완생이 9,100
  • 1 벳프리 6,892,000
  • 2 엄마재흙먹어 1,665,000
  • 3 바보 668,000
  • 4 bbm05 557,000
  • 5 로드 231,000
  • 6 밤무강 222,000
  • 7 sfjqm88 217,000
  • 8 DJview정운 180,000
  • 9 새우깡 143,000
  • 10 가온길 125,000
  • 11 멋진남자1122 98,000
  • 12 완생이 91,000
  • 13 공공 77,000
  • 14 두배 77,000
  • 15 루드 65,000
  • 16 망꽁이 60,000
  • 17 아이니 56,000
  • 18 수수옥 41,000
  • 19 주니 40,000
  • 20 니이용 39,000
  • 21 냥이얌얌 34,000
  • 22 적귀 33,000
  • 23 어이민수씨 32,000
  • 24 가온길죽돌이 32,000
  • 25 아이포니앙 31,000
  • 축구
  • 농구
  • 야구
  • 배구
  • 마카오픽
  • 프리뷰
  • 글이 없습니다.
  • 글이 없습니다.
  • 오늘연예
  • 오늘이슈
  • 오늘유머
  • 오늘운세
  • 오늘포토
  • 오늘광고

[인터뷰] 설경구 "보통의 아버지, 보통의 자식, 보통의 연기자" (영화 ‘보통의 가족’)

작성자 정보

  • 벳프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인터뷰] 설경구 "보통의 아버지, 보통의 자식, 보통의 연기자" (영화 ‘보통의 가족’)



설경구

형 설경구는 수완 좋은 변호사이고, 동생 장동건은 휴머니스트 의사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런데, 이 형제의 자식들이 사고를 친다. 노숙자를 폭행해서 생명이 위태롭다. cctv에 영상이 남았다. 이제, 사회적 책임감을 가졌던 부모들은 ‘자식의 문제’로 도덕기준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허진호 감독이 세밀하게 관찰한 <보통의 가족>에서 변호사를 연기를 설경구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Q. 허진호 감독과는 처음 함께 하는 작품이라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이다.
▶설경구: “그러게 말이다. 같이 작품 해야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기회가 없었다. <박하사탕> 때였던가 홍보를 위해 일본에서 갔을 때 길에서 감독님을 마주쳤다. 감독님은 <8월의 크리스마스>로 왔었다. 그날 내 방에 와서 같이 술 마시고, 3일을 한 방에서 지냈었다. 그런 인연에 비하면 작품을 늦게 한 셈이다.”

Q. 대본을 보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는지.
▶설경구: “허진호 감독이 아니었다면 안 한다고 했을 것이다. 작품이 감독에 따라 많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섬세한 작품을 만드는 감독이기에 믿음이 있었다.”

Q.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되었다. 그때랑 지금 달라진 게 있는지.
▶설경구: “이 작품을 작년 토론토영화제에서 처음 볼 때는 조마조마했었다. 제 작품은 볼 때는 항상 그렇다. 지루한 장면일 경우 본인이 등장하면 더 길게 느껴진다. 영화를 보면서 감독에게 ‘저 장면 좀 잘라 달라’고도 했다. 감독님이 그동안 영화제 다니면서 많이 보고, 생각이 조금씩 바뀐 모양이다. 느낌으로는 5~6분 정도 편집이 된 것 같다. 그래서인지 덜 조마조마하더라. 기자시사회 때는 마음이 편치 않다. 사람들 반응 살펴보게 되니까. 어디서 한숨 나오지 않을까 해서. 몇 장면이 줄어든 것 간다. 장동건이 아들과 캐치볼 하는 신도. 원래는 6번 정도 던진 것 같은데 어제 보니 좀 줄었더라. 토론토에서 볼 때 속으로 ‘그만 좀 던져.’ 그랬었다.”

Q. 양재완 변호사는 굉장히 냉철한 변호사이다. 어떤 연유로 스탠스가 바뀌었을까.

보통의 가족

▶설경구: “두 번째 식사 자리였나? 법정까지 가지 말고 자수해야한다고 말한다. 계속 수를 생각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저런 식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아마 형량을 따려봤을 것이다. 후배검사에게도 물어봤을 것 같다. 재완의 심경의 변화라기보다는 나름 조금 일관성이 있지 않았을까. 자기 편한 방향으로. 그런데 혜윤과 시호가 아기 방에서 폰으로 cctv 영상 보는 장면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깨쳤을 것 같다. 저런 모습으로 성장한다면? 저건 아니다 싶었을 것이다.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Q.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서도 학폭가해자 아들의 아버지이자 변호사를 연기하며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설경구: “제3자의 입장이라면 선택은 쉬울 것이다. 자수를 시켜야 한다고 말이다. 그런데 그게 나의 일이라면 바로 자수를 시킬 수 있을까. 입장에 따라 다르게 보일 것이다. 작품에서는 내가 연기를 했지만 실제 부모의 입장, 마음이라면 명쾌한 답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다. 굉장히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것이 ‘보통의 가족’의 부모 마음이 아닐까.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 볼 것이다. ‘아무도 모르잖아. 우리밖에 모를 것이야’하면서.”

Q.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부모의 책임에 대해 이야기한다. 설경구 배우의 ‘부모의 입장’이라면.
▶설경구: “진짜 어려운 질문이다. 한 가지로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부모의 책임이라.. 자식은 내 맘대로 안 된다는 것을 본보기로 보여주고 있잖은가. 아이가 ‘아빠 같은 의사가 되겠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폭력성을 보인 아이가. 그 이야기할 때 무섭더라. 그런 아이로 키우지 않기 위해선 꾸준히 노력해야할 것이다. 기도도 열심히 하고.”

Q. 재완의 첫 등장 신은 사냥터에서 총 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보여주고 싶은 캐릭터 성격이 있었을까.
▶설경구: “사격이 취미일 수도 있겠지만. 멧돼지를 보고 한 방 쏜다. 가차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깔끔한 선택을 하는 것 같다. 그런 성격이 깔려 있지 않을까. 물론,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도와주려는 것도 있을 것이다.”

Q. 설경구 부부와 장동건 부부가 함께 식사하는 장면이 세 번 있다.
▶설경구: “집에서 식사하는 장면이 꽤 길었다. 커트가 꽤 많았다. 호흡이 길었고. 전화 왔을 때, 대사를 받아칠 때. 컷이 나뉘니까. 네 사람이 해야 하니 같은 장면을 수도 없이 반복해야했다. 네 사람 중 수현씨가 가장 힘들었을 것 같다. 워낙 팽팽하게 대사를 나누고 있으니 치고 들어올 틈이 없다. 어정쩡하게 서 있다가 기회를 노려야했다. 바짝 긴장한 상태로. 물론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다들 초집중해야한다. 하루 종일.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계속 신선한 텐션을 주기는 힘들다. 계속 반복해야하니. 그 안에서 미묘한 것을 만들어야하니. 김희애 배우가 눈물이 나와야하는데 안 나오더라고 말했는데. 그럴 수도 있다. 워낙 계속 하다 보니 막상 나와야할 땐 안 나오고. 잘 집중해서 찍어야했다.”

보통의 가족

Q. 장동건 배우외의 연기 호흡을 어땠는지.
▶설경구: “모니터 할 때 보니 장동건의 얼굴이 배역과 잘 어울리더라. 그늘도 있어 보이고. 재밌게 맞춰한 것 같다.”

Q. 허진호 감독의 연출 스타일은 어떤가.
▶설경구: “허감독은 준비를 꼼꼼히 하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다. 프리프로덕션을 오래한다. <봄날은 한다>에서 이영애 배우와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었다. 이번에 4명이나 되니. 극중에 재완이 피해노숙자의 가족 집을 찾아가 돈 봉투를 창틈으로 밀어 넣는 장면이 있다. 비 오는 날 밤이다. 그 장면 여러 번 찍었는데 감독님이 ‘장갑하나 줄까?’하며 허허허 웃더라. 농담하는 줄 알았다. ‘한 번 해볼까요?’ ‘나쁘지 않은데..’ 하더라. 그 어두운 골목에서 허둥지둥 벗어나는 장면에서 재완의 이중적인 모습을 잘 표현해야했다. 감독님이 의견을 툭툭 던진다. ‘이건 어떨까?’식으로.”

Q. 그 장면에서 어른들이 반성하는 모습이 들어갔는가.
▶설경구: “돈봉투를 몰래 전해주려고 한 것이 반성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졸렬해 보인다. 그런 식으로 마음의 부채를 조금이라도 탕감시켜보려는 것이다. 비 오는 날을 선택한 것도 그렇다. cctv가 있을 것 같아 우산이 필요하고. 봉투를 밀어 넣다가 눈이 마주치는 게 너무나 수치스럽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철저한 계산이라고 생각한다. 병원을 찾아가는 장면도 마치 범인이 현장에 다시 나타난 것 같았다.”

Q. 재완 역을 맡으면서 캐릭터에 대해 물어보았는지.
▶설경구: “감독이 그냥 맡긴 것이다. 저도 물어보지도 않았고, 당연하다는 듯이 받았다. 예전에는 물어보고 그랬다. 이제는 그런 질문을 잘 하지 않는다.” (양재규 역이 주어졌다면?) “감독님이 나에게 재완을 맡겨 중심을 잡으려고 한 모양이다. 그래서 이 캐릭터 준 모양이다.”(하하하)

설경구

Q. 김희애 배우와는 최근 세 편을 함께 작업했다.
▶설경구: “<더 문>때는 서로 얼굴도 못 봤다. 벽을 쳐다보고 전화를 하는 식이었다. 그리고. <보통의 가족>을 찍었고, 이어 넷플릭스의 <돌풍>을 함께 했다. ‘보통의 가족’을 안했으면 ‘돌풍’도 못 했을 것 같다. 김희애 배우가 <돌풍>에 저를 추천해 준 것이다.”

Q. 김희애 배우와 연기를 한 소감은.
▶설경구: “깐깐한 배우인 줄 알았는데 털털하고 허술한 면이 보여 의외였다. 그게 매력이다. 김희애 배우는 정말 열심히 연기한다. 메인으로 40년 이상 연기를 해온다는 게 쉽지 않다. 한 번은 현장에서 모니터를 보는데 김희애 씨가 열정적으로 연기를 하고 있더라. 그런데 그 앞에 카메라 장비가 왔다갔다하는 것이었다. ‘뭐야?’하고 봤더니 연기 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정말 그 짠밥이면 여유가 있을 것 같은데. 정말 열심이더라.” (이야기는 많이 나눴는지?) “둘 다 샤이한 사람이라 그러진 못했다.”

Q. 아내로 나온 수현의 연기는.
▶설경구: “수현과 저랑은 안 어울리는데, 그런 언밸런스한 게 외적으로 잘 나온 모양이다. 부조리한 연기라고 감독님이 이야기하시더라. 식사 장면에서 보면 긴장감이 넘친다. 클로즈업 할 때는 정말 가족 같아 보이지마 풀 샷으로 보면 다들 말에 가시가 있다. 특히 ‘언니라 하지 말고 동서’라고 부르라고 하는 장면은 보면서 불안불안하고 재밌었다.”

Q. 라스트신은 충격적이다. 동생의 그런 면을 몰랐는가?
▶설경구: “동생이 그 정도일 줄은 몰랐을 것이다. 다른 버전도 충격적이다. 토론토에서 관객들이 다 놀라더라. 끝까지, 정점까지 치달은 것이라 사람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완은 그럴 것이라고 전혀 못했을 것이다. 앞에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데 복선을 깔아놓은 것이다.“

Q. 딸 혜윤을 연기한 홍예지 배우는?
▶설경구: ”촬영하면서 친해지지는 못했다. 부모 4명이 친해지느라. 아다 그래서 딸이 그렇게 된 모양이다. 촬영이 끝날 때 즈음 슬슬 이야기를 했다. 여기 나오는 애들이 무섭다. 어떤 액션보다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빌런도 어찌할 수 없는 빌런이었다.“

보통의 가족

Q. 개봉 후 어떤 반응이 기대되는지.
▶설경구: ”일회성으로 안 끝났으면 좋겠다. 부모님과 함께 꼭 봤으면. 영화제에서 외국관객들도 자녀랑 꼭 봐야겠다고 하더라. 어떤 자식교육보다 좋을 것이다. 훨씬 느끼는 것이 많다.“

Q.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설경구: ”요즘 작품이 없다. 굳이 작품을 고른다면 감독님이 중요하고, 책(대본)이 재밌어야한다. <보통의 가족>은 애매하게 책이 왔었다. 그런데 감독이 허진호라서 믿음이 컸다. 이 작품은 자칫하면 꽤난 시끄럽기만 한 작품이 된다. 캐릭터의 감정이 과잉되어 시끄럽고, 말이 잘 안 들리는. 이른바 ‘구강액션’이라고 소음으로 들릴 수 있고 집중이 힘들 것이다. 그런데 그런 상황을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 연출일 것이다. 허진호 감독은 미세한 호흡이라도 잡아주는 섬세함이 있다. 충분히 집중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었다.“

오래 전 허진호 감독을 만나 ‘멜로’를 같이 한 번 해보고 싶었다는 설경구 배우는 “이렇게 센 걸 주시네요. 그래도 믿음이 있으니, 아무거나 주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거듭 밝힌다.

차기작(디즈니+ ‘하이퍼나이프’) “찍기는 다 찍었다. 어제 쫑파티 했다.” (내용은?) “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멘트를 준비 못 했네요.” 답변에서 40년 가까운 연기자의 연륜이 묻어난다.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과 홍예지, 김정철이 열연을 펼치는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은 10월 16일 개봉한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1,272 / 185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