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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이도현, 재활치료로 다시 걷게 됐다…라미란, 영정사진 촬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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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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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이도현, 재활치료로 다시 걷게 됐다…라미란, 영정사진 촬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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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나쁜엄마'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도현이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18일 방송된 JTBC ‘나쁜엄마’에서는 극단적 시도를 한 진영순(라미란 분)에 오열하는 최강호(이도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영순은 최강호를 찾아 집으로 돌아왔다. 최강호는 “이유가 뭐예요? 엄마가 나를 버린 이유. 미주 씨가 그랬어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라고”라며 설명을 요구했다.

진영순은 “강호야, 엄마는 널 버린 게 아니야. 강호야, 엄마 봐. 엄마 좀 봐, 응?”라며 상처받은 아들을 걱정했다.

이어 “사실은 엄마가 좀 아파. 배가 좀 아파. 아프면 약도 먹어야 되고 병원도 다녀야 되고 엄마를 돌봐줘야 하는데 엄마는 우리 강호한테 짐이 되고 싶지가 않았어. 그래서 그랬던 거야”라고 애써 울음을 참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하지만 최강호는 “내가 아파서 엄마한테 짐이 됐어요? 약도 먹여주고 병원도 데려가고 밥하고 빨래도 해줬잖아요. 엄마는 나한테 우리 엄마인데 난 엄마한테 짐이었나 봐요”라고 되물어 진영순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진영순은 “미안해. 엄마가 잘못했어. 그러게 나는 강호 엄마고, 강호는 엄마 아들인데. 바보같이 무슨 생각을 한 거지. 게다가 우리 아들은 이제 안 아파. 아까 분명히 일어났으니까 걸을 거고 뛸 거고. 그리고 엄마를 돌봐줄 거야. 맞아, 엄마도 보호자가 생긴 거야”라며 다시 희망을 본 듯 미소를 지었다. 눈에선 눈물이 떨어졌다.

진영순은 최강호를 휠체어에 태운 채 냇가로 끌고 갔다. 휠체어에서 넘어뜨려 물에 일부러 빠뜨렸고, “살고 싶으면 일어나. 아까처럼 일어나란 말이야. 이제 휠체어도 없어. 일어나서 걸어”라고 외치며 오열했다. 그는 “너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야”라고 다그쳤다. 그날부터 병원에서의 재활치료와 냇가에서의 수중재활치료가 진행됐고, 피나는 노력으로 최강호는 다시 걷게 됐다.

방송말미 진영순은 영정사진을 미리 찍었고, 최강호에 상주로서 장례를 치르는 법을 알려주었다.

한편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영순’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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