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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이원종 "김동준 연기력 논란, 오해 소지..완성된 황제 기대"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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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이원종 "김동준 연기력 논란, 오해 소지..완성된 황제 기대"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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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원종이 ‘고려 거란 전쟁’에서 호흡을 맞춘 김동준의 연기력 논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달 11일 첫 방송된 ‘고려 거란 전쟁’은 첫 방송 시청률 5.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지난 10일 방송된 10회에서 두 자릿수(10.0%) 시청률을 돌파했다. 첫 번째 전투 ‘흥화진 전투’가 발발하게 된 배경을 비롯해 인물들의 대립 관계를 짜임새 있게 그려냈고, 거란의 의복과 당시 사용한 전쟁 무기, 산성 전투 전략 등 엄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재현해내며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매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원종은 ‘고려 거란 전쟁’의 초반을 책임졌다. 극 중 강조 역으로 열연한 이원종은 1회부터 8회까지, ‘강조의 정변’부터 삼수채 전투 패배로 인한 장렬한 최후까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군주를 죽이고 권력을 찬탈한 역신이자 죽음으로 거란의 침략에 맞선 충신의 두 얼굴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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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OSEN과 서면 인터뷰에서 이원종은 “‘용의 눈물’, ‘해신’, ‘왕과비’, ‘대왕세종’에 출연했는데, 27년여 동안 다섯 작품에 출연했으니 많은 수는 아니지만 대하 사극의 의미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 제안을 받고 소설을 읽어봤고 강조라는 인물에 많은 매력을 느꼈다. 짧고 굵은 등장도 맘에 들었다”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특히 이원종은 ‘고려 거란 전쟁’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특별한 인연들과 재회했다. 먼저 최수종이다. 이원종과 최수종은 ‘해신’에서 호흡을 맞추며 시청률 31.9%를 기록한 바 있다.

최수종과 재회한 이원종은 “‘해신’ 때 이미 너무 즐거운 추억을 나눴었기에 대사를 주고 받으며 뭉클하기까지 했다. 세월을 역행하는 젊음에 박수를 보내고, 최수종표 사극의 대미를 장식할 사극 중 하나가 되길 바란다. 몇 번 안되는 장면에서 부딪치며 농담과 치열함이 뒤섞이며 짜릿함을 맛보았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천명’에서 만난 김동준과도 재회했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도 있지만 극 초반 김동준이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안타까움도 있었다. 이원종은 김동준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초반의 연기력 논란은 오해의 소지가 많다. 극 중 현종은 황제수업이 전혀 안 된 철부지 시절을 보내는 장면과 각종 위협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모습부터 시작해야 해서 연기 콘셉트를 잡다 보니 오해를 받은 듯하다. 동준이는 예전에 작품에서 만났을 때 보다 훨씬 진지하고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이제 곧 완성된 황제로서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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