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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무단투기 과태료' 최현욱, 3번 사과가 안쓰러울 줄이야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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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무단투기 과태료' 최현욱, 3번 사과가 안쓰러울 줄이야 [Oh!쎈 이슈]


이미지 원본보기0004952023_001_20231023172903363.jpeg?type=w540[OSEN=김성락 기자]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OSEN=하수정 기자] '길거리 흡연 및 꽁초 무단 투기' 논란은 분명 최현욱이 잘못했고, 이로 인해 과태료까지 납부했다. 그러나 똑같은 내용의 사과를 3번이나 반복하는 그의 모습은 안쓰럽고 애처롭기까지 했다.

2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남지현, 최현욱, 김무열, 정다빈, 송민엽 감독 등이 참석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사람은 단연 최현욱이었다. 얼마 전 길거리 흡연 및 담배 꽁초 무단 투기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최현욱 목격 영상"이라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 속에는 최현욱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과 손을 잡은 채 자동차 옆에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흡연구역이 아닌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는가 하면 길바닥에 무단으로 꽁초를 투기하는 모습에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후 최현욱은 길거리 흡연 및 담배 꽁초 무단 투기 논란에 대해 사과했고, 절차에 따라 과태료 납부를 완료했다.

최현욱은 지난 5일 자필 편지를 통해 "먼저 팬분들께 실망감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을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라며 "드라마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 분들과 배우 분들 그리고 함께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번 죄송하다. 보내주신 질타와 충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제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미지 원본보기0004952023_002_20231023172903385.jpeg?type=w540[OSEN=김성락 기자]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구설수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온 소감을 묻는 질문이 나왔고, 배우 스스로도 예상한 듯 차분하게 답변했다. 

그는 "이 자리를 통해서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 하고 싶다"며 "많은 주변 사람들의 조언과 충고를 통해서 많이 반성하고 책임을 갖고 노력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고 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또 비슷한 질문이 나왔다. '하이쿠키' 호수 캐릭터와 최근 논란의 영상 속 모습에서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것. 

최현욱은 더욱 얼어붙었고, "사실 드라마에 어떠한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너무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호수라는 친구는 초반에 분량이 많이 나오진 않아서 궁금해 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며 "후반으로 갈수록 이 친구의 비밀이라든지 이런 게 밝혀지면서 이 친구에게도 선함과 순진무구함만 있는 건 아니다. 이 친구의 욕망도 있다. 그래서 사실 연구도 많이 했다. 이 친구가 왜 저렇게 몸을 숙이고 눈치 보고 다니는지 궁금증을 가지실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나름 정리해서 말했다.

이미지 원본보기0004952023_003_20231023172903401.jpeg?type=w540[OSEN=김성락 기자]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후 최현욱에게 다른 질문이 있다고 마이크가 갔는데, 역시나 담배 꽁초 질문이었다.

"최근 논란으로 '하이쿠키'의 몰입이 방해 될거란 얘기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라고 물었다. 과연 최현욱은 이 상황에서 어떤 답변을 할 수 있을까? 사과 말고 그가 내놓을 수 있는 답변이 있을까?

다시 마이크를 잡은 최현욱은 "지금까지 거의 모든 작품에서 청소년 역할을 맡았는데 학생물이었다. 성향은 다르지만 각각 그 친구들의 성향을 생각하면서 노력하고 연구를 한 것 같다"며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MC 박경림은 "이 위기를 어떻게 타파할 것인가라는 질문도 있었다"고 하자 "정말 많이 반성하고 있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주변에서 많은 조언과 충고를 해주셨고, 나의 미성숙함에서 나온, 어떠한 위치에 대해서 인지를 못하고 있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미지 원본보기0004952023_004_20231023172903410.jpg?type=w540[OSEN=김성락 기자]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이미지 원본보기0004952023_005_20231023172903419.jpg?type=w540[OSEN=김성락 기자]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마지막으로 최현욱은 "저라는 인간, 배우또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은 최현욱의 개인 인터뷰가 아닌 '하이쿠키'를 위해 마련된 공식 첫 기자간담회였지만, 행사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듯한 몇 몇 취재진의 질문들 때문에 분위기는 그야말로 '갑분싸'가 됐다. 이미 최현욱이 첫 공식석상에 나온 소감을 포함한 최근 구설수에 오른 죄송한 마음을 밝혔지만, 사과의 사과를, 또 사과를 요구하는 듯한 질문으로 포커스는 '하이쿠키'가 아닌 '최현욱의 사과 청문회'나 다름 없었다. 비슷한 질문이 쏟아지자 최현욱의 답변도 비슷할 수밖에 없었다.

MC 박경림도 안타까운 마음에 "오늘 자리가 쉽지 않겠다"라는 뉘앙스의 멘트로 위로했고, 다른 배우들도 최현욱의 눈치를 보는 듯했다. 무엇보다 제일 괴로운 건 최현욱이었다. 등장부터 잔뜩 긴장했던 최현욱은 재밌는 상황이나 멘트가 나왔을 때도 유일하게 혼자만 웃지 못했다. 

그는 앞으로 몇 번의 사과를 반복해야 할까?

한편 총 20부작인 '하이쿠키'는 23일 오후 U+모바일tv에서 첫 공개되며,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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