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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이게 무슨일이고!"…'왕사남' 장항준, 요트파티 대신 커피차→성형 대신 염색 '희극지왕' 공약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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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시멜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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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이게 무슨일이고!"…'왕사남' 장항준, 요트파티 대신 커피차→성형 대신 염색 '희극지왕' 공약 이행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게 다 무슨 일이고!"


사극 영화 '왕과 사는 남자'(장항준 감독, 온다웍스·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로 1200만 관객의 마음 속에 저장된 진짜 거장 장항준 감독이 뜨거운 관객의 사랑을 몸소 체험했다.


장항준 감독은 12일 낮 서울시 중구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왕과 사는 남자' 흥행 감사 커피차 이벤트를 펼쳤다.


이번 커피차 이벤트는 장항준 감독이 약속했던 1000만 공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서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 개봉을 앞둔 지난 1월 29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이하 '배텐')에 출연해 '왕과 사는 남자'의 1000만 공약으로 전화번호 변경, 성형, 귀화, 요트 선상파티 등 비현실적 약속을 내걸었다. 실제로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관객과 팬들 사이에선 장항준 감독의 파격적인 공약 이행 이벤트를 기다렸는데, 결국 장항준 감독은 이달 4일 '배텐'에 다시 출연해 "천만 공약'이 뉴스거리가 될까 싶었다. 그저 손익분기점만 넘기길 바라는 마음에 공약으로 웃음을 시도한 거였다. 그걸 또 공약이라고 말해주니 너무 부담스러웠다. 제작사에서는 대책회의까지 하더라"며 "많은 분이 요트에 태워달라고 한다. 이미 메신저에 몇백 개의 메시지가 왔다. 다들 이름 바꾸고 전화번호 바뀌기 전 마지막 안부를 묻는다며 연락을 하더라. 집단 조롱을 당하고 있다"고 남모를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비현실적인 공약을 통해 '경거망동의 아이콘'이 된 장항준 감독은 "내가 만약 성형을 한다면 전체적으로 다시 설계를 해야 한다. 아예 허물고 다시 시작하는 쪽이다. 리모델링 정도가 아닌 다시 설계하는 쪽을 선택하고 싶다"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공약이었다. 대신 서울 내 커피차 이벤트를 하려고 한다. 사람이 어떻게 공약을 다 지키고 사느냐? 전 세계에 그런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나 석가모니 정도일 것이다"고 특유의 재치로 상황을 무마했다.




스스로 비현실적인 공약이었음을 인정한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준 1200만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직접 커피차 이벤트를 기획해 실현했다. 뜨거운 반응을 입증하듯 '왕과 사는 남자'와 이 작품을 통해 팬이 된 많은 시민이 오전 10시부터 현장에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준비해둔 커피 200잔이 1시간도 되지 않아 동났다는 후문.

장항준 감독은 약속대로 이날 12시경 현장을 찾아 팬들에게 커피를 나눠주고 팬서비스를 진행했다. 장항준 감독은 성형 공약은 고사했지만 대신 짙은 푸른색 컬러로 염색한 변화된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이돌급 인기를 만끽한 장항준 감독은 볼하트, 브이 등 다양한 포즈로 '스타성'을 과시하기도 해 장내를 웃게 만들었다.

그는 구름인파가 몰린 현장에 "이게 무슨일이고. 감사하다"며 깜짝 놀랐다. 이어 "'왕과 사는 남자'는 관객들의 큰 사랑에 꿈만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리 작품을 계기로 한국 영화가 살아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후 장항준 감독은 팬들에게 직접 커피를 전달하고 악수, 포옹 등 진심을 가득 담은 팬서비스를 이어갔다. 팬들은 '거장 장항준 팬클럽 모집기원 1일차' '커피 마시러 광주에서 왔어요' '평생 소원 감독님이랑 셀카 찍기' '앞으로 천만 감독 꽃길만 걸으세요. 전 이미 감독님 미모 아니, 천재성에 감금당했습니다' 등 재치있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들고 호응했다. 한 팬은 장항준 감독을 번쩍 안아 드는 퍼포먼스로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기쁨을 나눴다.

한편, 지난 2월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4일 차 100만, 12일 차 200만, 14일 차 300만, 15일 차 400만, 18일 차 500만, 20일 차 600만, 24일 차 700만, 26일 차 800만, 27일 차 900만, 31일 차 1000만, 33일 차 1100만, 그리고 36일 차 1200만 기록을 세우며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역대 한국 영화 흥행작 중 25번째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024년 5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4'(허명행 감독)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터진 1000만 기록으로 침체된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정통 사극 영화로는 2014년 개봉작인 '명량'(김한민 감독) 이후 12년 만에 나온 1000만 사극 영화며, 2005년 개봉작 '왕의 남자'(이준익 감독), 2012년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추창민 감독) 이후 네 번째 1000만 사극 영화로 기록을 더했다.

현재 '왕과 사는 남자'는 역대 흥행 16위를 지켰던 2024년 개봉작 '파묘'(장재현 감독)의 기록(1191만3725명)을 넘고 이제 15위인 '택시운전사'(장훈 감독)의 기록(1218만6684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 더불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6주 차인 이번 주말 1300만 기록과 함께 역대 한국 영화 흥행 7위인 2006년작 '괴물'(봉준호 감독)의 기록(1301만9740명)까지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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