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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점 못 채우고도 이긴 우리은행...위성우 감독 “찬밥 더운밥 가릴 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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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포니앙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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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48대41로 따돌리고 2위 지켜
50득점 미만으로 승리한 역대 7번째 케이스
’왕조 주축’ 대거 이탈했으나 성공적 리빌딩 중



아산 우리은행 선수들이 11일 안방에서 부천 하나은행에 승리한 뒤 팬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자농구연맹

50점도 못 채웠는데 이겼다.

아산 우리은행은 11일 열린 2024-2025 여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48대41로 이겼다. 우리은행이 올린 48점은 팀 창단 이후 7번째로 적은 득점이었다. 앞서 48점을 넣었던 9차례의 경기에선 모두 졌는데, 이날 10번째 48득점 경기에서 승리하는 ‘행운의 역사’를 썼다.

주득점원인 김단비(14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와 이명관(11점 6리바운드)만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김단비는 프로 경력을 통틀어 가장 많은 18개의 리바운드(종전 17개 2회)를 잡았다. 우리은행의 슛 성공률은 28%에 그쳤다. 3점슛은 19%(32개 중 6개 성공)에 머물렀다.

양인영(12점 8리바운드)과 진안(10점 11리바운드)을 앞세웠던 하나은행(4승10패·5위)의 공격력은 우리은행보다도 나빴다. 41득점은 이 팀의 역대 최소 득점 공동 4위에 해당한다. 슛 성공률은 우리은행의 28%보다도 낮은 25%에 불과했다. 3점슛은 8%(24개 중 2개 성공)였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득점 합계인 89점은 역대 한 경기 양팀 합산 최소 득점 6위였다. 이 부문의 불명예 1위 기록은 78점. 2023-2024시즌이었던 지난 1월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43대35로 이긴 경기였다. 지난달엔 BNK가 신한은행을 46대38로 잡기도 했다. 50점 미만의 득점을 하고도 승리한 사례는 11일 우리은행이 역대 7번째였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두 팀이 서로 수비에 포커를 맞췄다. 슛 성공률이 안 좋을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라면서 “지금 우리는 다득점 하면서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찬밥 더운밥 가릴 입장이 아니다. 온 힘을 다 짜내서라도 이겨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챔피언전에서 위 감독 부임 이후 8번째 정상에 올랐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박혜진(BNK), 나윤정(KB), 최이샘(신한은행), 박지현(뉴질랜드 토코마나와)이 팀을 떠나는 바람에 예년보다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 심성영, 한엄지, 김예진과 아시아 쿼터인 일본 출신 스나가와 나츠키, 미야사카 모모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에 합류했다. 조직력을 다질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위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을 이끌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우리은행(9승4패)이 선두 부산 BNK(11승2패)에 승차 2경기가 뒤진 2위를 달리는 것이 이변으로 평가 받을 정도다. 리빌딩의 핵심은 김단비다. 우리은행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김단비는 현재 평균 득점(21.69점), 리바운드(10.38개), 스틸(2.31개), 블록슛(1.85개) 1위라는 놀라운 활약으로 1-2라운드 연속 MVP(최우수선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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