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복귀’ 전창진 감독, “출전시간 분배해서 허웅 빅샷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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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시간을 분배해서 허웅이 마지막에 빅샷을 넣어줄 수 있었다.”
부산 KCC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허웅의 결승 3점슛으로 84-81로 승리하며 웃었다.
5승 5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한 KCC는 고양 소노와 공동 5위다.
현대모비스는 원정에서 6전승을 거두고 있었다. KCC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 76-96으로 패한 바 있다.
분명 어려운 상대였지만, 최준용과 송교창, 김동현이 돌아온 완전체 KCC는 강했다.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하며 승부처에서 힘을 발휘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전창진 KCC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오늘(27일) 경기는 지든 이기든 선수들의 뛰는 시간, 컨디션, 손발을 맞추는 게 중요했다.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경기에 집중하는 게 보기 좋았다. 최준용, 송교창이 2~3경기 더 하면 출전시간이 더 늘어나고, 코트 적응력과 자기 컨디션을 살릴 수 있어서 긍정적이었다.
가장 좋았던 부분과 고쳐야 할 부분
1쿼터에서 변칙적으로 나갔을 때 잘 버텨줬다. 골밑은 현대모비스가 리그 정상이라서 수비에서 신경을 썼는데 수비가 좋았다. 외곽 수비는 좀 더 집중을 해야 한다. 골밑을 신경 써서 외곽을 내줬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골밑과 외곽 수비의 조율이 되어야 한다. 골밑 수비는 괜찮았다. 현대모비스는 외곽이 떨어진다고 봐서 그 수비를 준비했는데 오늘 현대모비스 외곽(3점슛 10/26)이 좋았다. 그게 관건이다. 준용이, 교창이의 몸이 괜찮으면 수비 변화를 줄 수 있어서 숙제로 남겨놓고 2~3경기를 하면서 지역방어 활용도 생각한다. 선수들이 뛰는 동안 집중했다. 오래 쉬었다가 들어온 것 치고는 집중력이 괜찮았다.
승부처에서 버튼이 좀 더 해주면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다(웃음). 외국선수의 득점이 많이 떨어지고, 수비 능력도 떨어진다. 우리의 가장 큰 숙제다. 오늘은 출전시간을 넓게 가져가서 11명이 뛰었다. 시간을 분배해서 허웅이 마지막에 빅샷을 넣어줄 수 있었다. 버튼이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있다. 3일 동안 몸이 안 좋아서 훈련을 안 하고 어제(26일) 훈련해서 오늘 그렇게 플레이를 했다고 여기며 다음 경기에서 잘 할 거라고 믿는다.
이런 선수들로 제가 생각한 대로 끌고 온 게 다행이다. 교창이와 준용이는 힘들어했다. 앞으로 매경기 많은 선수를 기용하고 활용해서 체력 안배를 신경 써야 한다. 이승현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고, 골밑의 수비도 잘 해줬다. 결정적인 건 웅이가 만들었는데, 승현이가 잘 지켜주고, 슈팅력도 좋았다.
선수 교체가 계산대로 되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3쿼터 45-45에서) 웅이가 해결하고 7점 차로 벌렸을 때 상승세를 이어 나가야 했지만, (5명을) 다 교체했다. 위험한 벤치 운영을 했다. 졌다면 많은 질타를 받았을 거다. 작전시간을 불렀을 때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게 분명 있었다. 그 흐름에서는 원래 밀어붙이는데, 우리가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경기를 하면서 훈련하고 체력을 올려야 한다. 준용이와 교창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흐름에 관계없이 계산대로 (출전)한 건 분명 있다. 결과가 안 좋았으면 그 상황 지적이 많이 나왔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