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평균 12.0득점' 깊어지는 레이커스의 러셀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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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이 레이커스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103-115로 패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백투백 두 번째 경기의 체력 부담을 안고 있던 디트로이트를 잡아내기 위해 르브론 제임스가 40분, 앤써니 데이비스가 39분을 뛰는 등 핵심 자원들을 최대한 많이 활용했다.
하지만 3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데이비스, 20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한 르브론의 활약에도 레이커스는 디트로이트에 패했다.
패인 중 하나는 디안젤로 러셀의 부진이었다. 이날 33분 2초 동안 코트를 누빈 러셀은 11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야투 성공률이 28.6%(4/14)에 그쳤을 정도로 슈팅 컨디션이 안 좋았다.
2015년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러셀은 브루클린과 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 등을 거쳐 지난 2023년 2월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자신의 데뷔팀인 레이커스로 돌아왔다.
이후 레이커스에서 러셀의 입지는 항상 불안정했다. 지난 시즌 러셀은 76경기 평균 18.0득점 3.1리바운드 6.3어시스트에 41.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3옵션으로 르브론과 데이비스의 뒤를 받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일 때도 있지만, 워낙 기복이 심한 편이라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초반 러셀은 거의 애물단지처럼 레이커스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7경기에서 평균 12.0득점 2.4리바운드 6.1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는데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이 데뷔 후 가장 나쁜 수준인 각각 38.2%와 30.8%까지 떨어져 있다.
결국 레이커스가 순위표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22년차 르브론과 건강한 몸 상태가 중요한 데이비스를 러셀이 옆에서 꾸준히 잘 보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