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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헌신' 두산 떠나는 악바리 "팔꿈치 인대 망가졌지만 후회 안 해…내 열정 9회말 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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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깡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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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이정훈 퓨처스팀 감독이 4년 동안 헌신했던 팀을 떠난다. 구단의 지도자 세대교체 기조 아래 두산 유니폼을 벗는 이정훈 감독은 여전히 남아 있는 자신의 열정을 불태울 곳을 기다리고자 한다. 

두산은 지난 4일 이정훈 퓨처스팀 감독, 그리고 포수 안승한, 내야수 서예일, 외야수 김태근 양찬열 등 4명과도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1963년생 베테랑 지도자인 이정훈 감독은 1987년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해 삼성 라이온즈와 OB 베어스를 거쳐 1997년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이정훈 감독은 현역 시절 비교적 작은 체구에도 폭발적인 공격력과 근성 있는 플레이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99년 한화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정훈 감독은 LG 트윈스와 천안북일고 야구부 감독, 다시 한화 2군 감독과 스카우트 팀장 등을 거쳐 2021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2021시즌과 2022시즌 1군과 2군을 오가며 타격코치 임무를 맡았던 이정훈 감독은 2023시즌과 2024시즌 퓨처스팀 사령탑을 맡아 구단 육성에 힘을 보탰다. 이정훈 감독이 이끈 두산 퓨처스팀은 2023시즌 93경기 48승 1무 44패로 북부리그 2위, 2024시즌 96경기 40승 1무 55패 북부리그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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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감독은 지난 10월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 지휘까지 마친 뒤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4일 연락이 닿은 이정훈 감독은 "교육리그를 다녀온 뒤 (재계약 불발) 얘기를 들었다. 지난 4년 동안 두산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내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배팅볼을 너무 많이 던져서 팔꿈치 인대가 다 망가져서 주사를 여러 번 맞기도 했다(웃음). 특히 올해는 여름에 엄청난 폭염으로 모두 다 크게 고생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라고 전했다. 

물론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육성 문제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이 감독은 젊은 지도자들이 보다 더 공부하는 지도자가 되길 주문했다. 

이 감독은 "지도자들의 체계적인 육성 매뉴얼 정립에 시간이 더 필요했는데 그걸 완수하고 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일본 교육리그를 가보면 같은 2군이라도 격차가 어마어마하다는 걸 느낀다. 그걸 좁히기 위해선 결국 현장 일선 지도자들의 능력이 더 향상돼야 한다. 젊은 지도자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공부해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확실히 도울 필요가 있다"라고 바라봤다. 

이 감독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자신의 야구 열정을 쏟아부을 곳을 기다리고자 한다. 

이 감독은 "또 다른 해야 할 일이 있지 않겠나. 나름대로 아직 힘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내 열정은 여전히 9회 말이 안 끝났다. 프로 무대가 아니더라도 아마추어 선수들을 도와주고 재능 기부도 하면서 계속 야구를 가르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두산 구단은 내부 평가와 더불어 지도자 세대교체에 대한 윗선의 강한 의지 아래 이정훈 감독과 결별을 포함한 코치진 대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 구단은 내정된 신규 코치진과 계약 도장을 찍은 뒤 공식 발표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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