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득점+트리플크라운' 만점 활약 펼친 모마, "이기기 위해 공격적으로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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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이기기 위해 공격적으로 (플레이에) 임했다"
현대건설은 31일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과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맞대결에서 3-2(23-25, 25-20, 29-31, 25-23, 15-13)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모마였다. 모마는 이날 무려 43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현대건설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특히 2021-22시즌 이후 3시즌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서브에이스·블로킹·백어택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모마는 "승리를 거둬서 좋다. 도로공사가 강하게 나오다보니 어려움이 있었으나, 경기를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올 시즌 치른 4경기에서 모마는 96득점(리그 2위) 공격 성공률 39.91, 서브 0.38(6위) 등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GS칼텍스 전에 이어 이날 역시 공격 성공률 40% 이상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모마는 "팀 선수 전체가 해야 할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기기 위해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3세트 듀스에 듀스를 거듭하며 숨 막히는 접전이 펼치다가 아쉽게 3세트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 2-1에 몰렸었다. 여기서 4세트와 5세트를 모두 가져오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3세트를 마치고 선수단은 어떤 내용을 나눴을까.
모마는 "선수들 모두 집중했다. 감독님께서 아직 세트가 남았으니 이길 수 있다고 말해주셨다. 나 역시 볼 하나하나에 신중을 다했다"고 전했다.
2021-22시즌부터 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마는 어느새 3년 차 외인 선수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앞선 시즌과 올 시즌을 비교했을 때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에 모마는 "첫 시즌에는 지금보다도 파워풀했던 것 같다. 당시 상대 팀들이 나에 대해 잘 몰라서 그랬던 것 같다. 파워를 잃은 건 아니지만, 팀들이 나에 대해 분석을 잘하고 있다"라며 "이는 스스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