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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백업 포인트가드까지 터졌다' 보스턴, 밀워키 제압하며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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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보스턴이 밀워키 상대로 압도적인 체급 차이를 보여줬다.

보스턴 셀틱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19-108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보스턴은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했고, 밀워키는 3연패를 당했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이 30점 6리바운드, 즈루 할러데이가 21점 4리바운드, 제이슨 테이텀이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백업 포인트가드 페이튼 프리차드였다. 프리차드는 28점 5리바운드 3점슛 8개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반면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0점 10리바운드, 데미안 릴라드가 33점 7어시스트, 브룩 로페즈가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1쿼터, 보스턴은 뜻밖의 선수인 프리차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프리차드는 1쿼터 3점슛 2개 포함 8점을 기록했고, 브라운과 테이텀은 각각 2점에 그쳤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골밑을 장악하며, 1쿼터에만 11점을 올렸다. 29-28, 밀워키가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1쿼터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고, 좀처럼 점수 차이가 벌어지지 않았다. 보스턴의 영웅은 이번에도 프리차드였다. 프리차드는 2쿼터에도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기록하며 전반에만 19점을 올렸다. 밀워키는 릴라드의 외곽슛과 로페즈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올렸다. 밀워키가 56-5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보스턴이 자신이 왜 우승 후보 1순위인지 증명했다. 보스턴은 3쿼터 시작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즈루 할러데이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브라운이 맹활약하기 시작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일대일 공격, 릴라드의 외곽슛으로 맞섰으나, 보스턴은 화이트와 브라운, 할러데이가 돌아가며 3점슛을 퍼부었다.

결국 보스턴의 화력을 억제하지 못한 밀워키가 역전을 허용했다. 보스턴이 90-82로 역전하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보스턴이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중심에는 브라운이 있었다. 브라운은 신체 조건을 활용해 일대일 공격을 펼쳤고, 밀워키는 이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거기에 보스턴의 수비까지 살아나기 시작하여 밀워키의 공격을 막았다. 4쿼터 중반에 점수 차이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고, 보스턴이 승기를 잡았다.

보스턴은 기대하지 않았던 백업 포인트가드인 프리차드가 맹활약하며, 강팀 밀워키를 제압했다. 압도적인 선수 뎁스를 자랑하는 보스턴이 왜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를 받는지 증명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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