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빠진 BMW챔피언십, 한국 선수 3년 만에 우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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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2024 KPMG위민스PGA챔피언십 우승 당시 축하해주는 한국 선수들.
한국 선수들은 최강자가 사라진 리더보드의 최상단을 노린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15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스윙 연습 중 목 부상을 입어서 아시아 스윙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한국에서 열리는 BMW레이디스챔피언십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메이뱅크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었다.
코르다는 5월 미즈호아메리카스오픈까지 시즌 6승째를 거머쥐며 올해 대부분 지표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US여자오픈부터 KPMG위민스PGA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면서 잠시 주춤했다. 최근에는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 크로거퀸시티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점점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코르다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빠지면서 우승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에 이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명예의 전당을 예약한 리디아 고(뉴질랜드), 지난주 뷰익LPGA상하이에서 우승한 인뤄닝(중국), 릴리아 부(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이 출동한다.
유해란.
양희영.
한국 선수는 19명이 출전한다. 유해란과 안나린, 양희영, 김세영, 최혜진, 신지은, 임진희, 이미향, 김효주, 이소미, 김아림에 초청 선수로 신지애와 이정은, 지은희, 성유진, 박금강, 아마추어 정지효가 나선다. 또 한국 아마추어 양효진과 오수민도 출전권을 얻었다.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은 지난 8월 FM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올해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024 파리올림픽까지 출전했던 양희영 역시 주목해볼 만하다. 뷰익상하이에서 준우승한 김세영 역시 한국에서 4년 만에 우승을 쏘아올릴 가능성이 있다.
아마추어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특히 오수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여자오픈에서 활약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지난 7일 2024 월드주니어걸스챔피언십에서도 14언더파 274타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휩쓸기도 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21년 고진영이 마지막이다. 당시 임희정과 연장전에서 맞붙어 고진영이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국내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3년 만에 한국인 우승자가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2021년에 열린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맞붙었던 임희정과 고진영.
한이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