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부상 낙마했던 불운의 벤제마, 프랑스 대표팀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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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부상 낙마했던 불운의 벤제마, 프랑스 대표팀 은퇴 선언
[포포투=이규학]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카타르에 함께하지 못했던 카림 벤제마가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벤제마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내가 있는 곳에 필요한 노력과 실수를 했고 자랑스럽다. 나는 내 이야기를 썼고, 우리의 이야기는 끝났다"라고 발표했다.
벤제마는 프랑스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다. 작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에 다시 합류해 A매치 경기를 뛰고 있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벤제마를 중심으로 전술을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 위너이기 때문이다. 벤제마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스페인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두 대회 모두 득점왕을 차지해 2022 발롱도르까지 받은 공격수다.
하지만 월드컵엔 참석할 수 없게 됐다. 바로 대회 직전에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프랑스 축구협회(FFF)는 "벤제마가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었다. 회복 시간이 3주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벤제마도 월드컵 낙마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살면서 한 번도 무엇을 포기한 적은 없지만, 이번에는 팀을 생각해야 한다. 훌륭한 월드컵을 치르도록 팀을 도울 수 있는 선수가 내 자리를 맡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착잡한 심정을 전했다.
그래도 프랑스는 벤제마 없이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최전방에 킬리안 음바페의 조력자로 올리비에 지루를 내세웠고, 대회 동안 무려 4골을 터트리면서 우수한 활약을 펼쳤다. 아쉽게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핵심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보여준 프랑스의 저력은 대단했다.
이렇게 벤제마의 프랑스 대표팀 커리어는 마무리 됐다. 2007년에 첫 프랑스 대표팀으로 발탁된 벤제마는 현재까지 97경기 37골을 기록하고 있었다. 센츄리 클럽(A매치 100경기) 가입이 눈앞인 상황에서 대표팀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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