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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프로야구 선수’ 주찬·주형의 어느 멋진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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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프로야구 선수’ 주찬·주형의 어느 멋진 봄날



KBO 리그 초반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이주찬(왼쪽)과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 형제. 형은 데뷔 후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쳤고, 동생은 팀의 연승을 이끄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주형은 미국으로 떠난 이정후의 후계자로 떠올랐다. [연합뉴스, 사진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이주찬(26)과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주형(23)은 친형제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우애를 나누면서 같은 초·중·고교를 졸업했다. 세 살 아래 동생이 남들보다 조금 일찍 야구를 시작한 것도 형 덕분이다. 형이 초등학교 5학년이던 2009년 야구부에 입단하자 초등학교 2학년이던 동생도 부모에게 “야구를 하고 싶다”고 졸랐다. 늘 붙어다니던 형과 떨어지기 싫어서 그랬다.

15년이 흐른 2024년 4월, 형제는 프로 입단 후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을 공유하고 있다. 동생은 팀의 연승을 이끄는 맹타를 휘둘렀고, 형은 데뷔 후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의 감격을 맛봤다. 나란히 야구를 시작해 ‘프로 입단’이라는 바늘구멍을 통과한 주찬과 주형 형제가 모처럼 함께 웃었다. 형제가 뛰는 야구장은 달랐지만, 짜릿한 승리의 기쁨만큼은 똑같았다.

어릴 때부터 동생 이주형은 타격, 형 이주찬은 수비가 강점이었다. 방망이 잘 치는 동생이 먼저 빛을 봤다. 이주형은 경남고를 졸업한 2020년 신인 2차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일찌감치 군복무까지 마쳐 팀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LG는 지난해 7월 눈물을 머금고 이주형을 키움으로 트레이드했다.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려면, 선발 투수 최원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키움은 주축 선발 최원태를 내주는 대신 망설임 없이 이주형을 데려왔다.

이주형은 키움으로 팀을 옮긴 뒤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타율 0.326, 홈런 6개, 36타점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MLB)로 떠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후계자로 떠올랐다. 이주형은 이정후처럼 우투좌타인 데다, 타격 재능을 살리기 위해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것까지 빼닮았다.

특히 올 시즌에는 ‘포스트 이정후’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활약을 하고 있다. 허벅지 부상으로 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복귀하자마자 5경기에서 타율 0.524(21타수 11안타)로 맹활약했다. 지난 2~7일 주간 타율이 10개 구단 타자 중 압도적인 1위다. 최하위 후보로 꼽혔던 키움은 이주형을 리드오프로 기용하면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키움은 이 기간을 포함해 7연승을 달리면서 어느덧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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