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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골 10도움 눈앞' 손흥민, '亞 최초' 도움왕에 득점왕까지? 우선 '이 남자'부터 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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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골 10도움 눈앞' 손흥민, '亞 최초' 도움왕에 득점왕까지? 우선 '이 남자'부터 넘어야



[사진] 손흥민이 통산 3번째 10골 10도움 달성까지 단 1도움만 남겨뒀다. 15골 6도움인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은 물론이고 득점왕 동반 석권까지 노려볼 수 있다.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지만, 막판 몰아치기에 성공한다면 단순한 꿈도 아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리그 18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올리 왓킨스. 손흥민이 득점왕이나 도움왕에 오르기 위해선 넘어야 하는 벽이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기자]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PL) 도움왕 수상. 여기에 득점왕까지 동반 석권. 손흥민이 꿈만 같은 대기록을 쓸 수 있을까. 그러려면 우선 올리 왓킨스(29, 아스톤 빌라)부터 뛰어넘어야 한다. 

토트넘은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3-1로 꺾었다.

그 덕분에 토트넘은 승점 60점(18승 6무 7패)을 기록하면서 한 경기 더 치른 아스톤 빌라(승점 60)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승점은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우위를 점했다.

손흥민은 이날도 선발 출전해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다. 히샬리송이 무릎 부상 여파로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기 때문.

[사진] 손흥민은 노팅엄전에서 직접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지만, 미키 반 더 벤의 골을 도우며 리그 9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도 3-1 완승을 거두며 4위로 점프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손흥민은 노팅엄전에서 직접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지만, 미키 반 더 벤의 골을 도우며 리그 9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도 3-1 완승을 거두며 4위로 점프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중앙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연하게 측면을 오가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수비를 달고 내려오며 공간을 만든 뒤 침투하는 동료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제공하곤 했다.

선제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15분 손흥민은 수비 견제를 피해 살짝 내려온 뒤 왼쪽으로 뛰어드는 티모 베르너 앞으로 공을 건넸다. 베르너는 속도를 살려 골문 앞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노팅엄 무릴로 발끝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

손흥민은 이후로도 베르너와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공격 포인트까지 쌓았다. 후반 8분 그가 아크 정면에서 왼쪽으로 살짝 내준 공을 미키 반 더 벤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이었다.

아쉽게도 손흥민이 직접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후반 40분 날린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은 뒤 골대를 때리는 불운까지 따랐다. 그럼에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간단한 패스로 반 더 벤의 골을 도왔고, 선제골 장면에서도 베르너와 호흡을 맞췄다. 골대 맞는 장면을 포함해 상대 골키퍼가 그의 슈팅을 두 차례나 훌륭히 막아냈다"라며 그에게 팀 내 최고 평점(8점)을 줬다. 

[사진] 손흥민이 통산 3번째 10골 10도움 달성까지 단 1도움만 남겨뒀다. 15골 6도움인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은 물론이고 득점왕 동반 석권까지 노려볼 수 있다.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지만, 막판 몰아치기에 성공한다면 단순한 꿈도 아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올리 왓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그 9번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도움왕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그는 나란히 10도움을 기록 중인 왓킨스와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를 단 1개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콜 파머(첼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페드로 네투(울버햄튼), 레온 베일리(빌라)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이다.

도움왕 등극도 꿈이 아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동료들의 결정력 부족으로 도움을 많이 쌓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15경기에서는 무려 8도움을 추가했다.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남은 7경기에서 2~3개는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

경쟁자들이 주춤하고 있다는 점도 힘을 더한다. 왓킨스는 지난 2월 셰필드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한 뒤 8경기에서 도움을 올리지 못했고, 그로스와 트리피어도 각각 5경기와 4경기째 침묵 중이다. 시즌 초반 무서운 도움 페이스를 자랑했던 네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물론 살라나 파머도 무시할 수 없는 경쟁 후보다. 이들 역시 득점뿐만 아니라 드리블과 패스 실력 역시 뛰어난 만큼 언제든지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그나마 리버풀과 첼시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무디다는 점이 다행이다. 베르너나 존슨, 제임스 매디슨 등 동료들의 결정력만 조금 더 날카로워진다면 손흥민의 '아시아 선수 최초 PL 도움왕 수상'도 현실이 될 수 있다.

[사진] 2021-2022시즌 23골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골든 부트를 수상했던 손흥민. 유럽 5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리그 19골을 터트리며 2년 연속 득점왕을 정조준하고 있는 엘링 홀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득점왕 레이스도 펼치고 있다. 현재 기록은 15골로 득점 공동 6위. 다만 엘링 홀란(19골, 맨시티)과 4골 차이기에 쉽지 않은 도전이다. 홀란은 지난 시즌에도 36골을 터트리며 골든 부트를 거머쥔 '괴물' 공격수다.

손흥민이 통산 두 번째 골든 부트를 수상하려면 홀란뿐만 아니라 왓킨스(18골)와 살라(17골),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파머(이상 16골)도 제쳐야 한다. 도움왕이든 득점왕이든 일단 왓킨스(18골 10도움)라는 가장 큰 벽을 넘어야만 하는 상황. 

만약 손흥민이 특유의 막판 몰아치기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반 석권한다면 PL 역사에도 이름을 남기게 된다. PL에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한 선수는 앤디 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해리 케인, 살라 4명뿐이다. 현재 손흥민과 왓킨스, 살라, 파머가 5번째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손흥민은 10골 10도움도 눈앞에 두고 있다. 1도움만 추가하면 통산 3번째 PL 10-10을 달성하게 된다. 그는 지난 2019-2020시즌(11골 10도움)과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10클럽에 가입했고, 20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올렸다. 10-10 클럽은 PL 역사를 통틀어도 3회 이상 기록한 선수가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밖에 없을 정도로 어려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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