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 단장의 9차례 트레이드, 방출 3명-FA 2명-지명권 2장-평가 유보 2건…야구가 그래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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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석 단장의 9차례 트레이드, 방출 3명-FA 2명-지명권 2장-평가 유보 2건…야구가 그래서 어렵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LG 차명석 단장과 염경엽 감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10.14 /[email protected]
[OSEN=박준형 기자] 4일 오전 서울 강남 엘리에나 호텔에서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2023 시상식이 진행됐다. 프런트상을 수상한 LG 차명석 단장이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 [email protected]
LG 김민성이 대타로 나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이종범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3.09.22 /OSEN DB
[OSEN=부산, 이석우 기자] LG 트윈스 송은범 / [email protected]
[OSEN=창원, 이석우 기자] LG 트윈스 이상호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이석우 기자] 8일 잠실 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차전 경기가 열렸다. LG 트윈스 함덕주가 8회초 1사 KT 위즈 배정대의 배트가 돌았다며 가리키고 있다. 2023.11.08 / [email protected]
두산 베어스 제공
[OSEN=창원, 이석우 기자] LG 트윈스 내야진 김민성, 서건창, 이상호, 문보경 2022.05.06 / [email protected]
LG 염경엽 감독이 서건창에게 타격 조언을 하고 있다. 2023.05.02 / OSEN DB
[OSEN=잠실, 이석우 기자] 8일 잠실 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차전 경기가 열렸다. LG 트윈스 선발 투수 최원태가 1회 강판 당하고 있다. 2023.11.08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지형준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1사 만루에서 LG 최원태가 KT 장성우에 선제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강판당하고 있다. 2023.11.08 /[email protected]
[OSEN=한용섭 기자]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는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도 주인공으로 상을 휩쓸고 있다. 차명석 LG 단장은 최근 한 시상식에서 구단을 대표해 프런트상을 수상한 후 “부임 후 5년 간 전력 보강을 열심히 했다. 구슬을 모으는 건 단장, 이를 꿰어서 보배로 만드는 건 현장과 감독의 역할이다. 올해 염경엽 감독님이 그 역할을 굉장히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신인 드래프트와 2군 육성은 중장기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라면, 외국인 선수 계약, FA 영입 그리고 트레이드는 단기간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차명석 단장은 2018년 10월 LG 단장으로 부임한 9차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고 선수 길터주기 트레이드 2건이다. 7차례 트레이드는 방출 3명, FA 신청 2명, 판단 유보 2건으로 나뉠 수 있다.
■ 2019년 3월, 김민성 사인&트레이드, 현금 5억 / 2023시즌 후 김민성 FA 신청
2019년 3월, 당시 양석환의 군 입대로 생긴 3루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인&트레이드로 키움 김민성을 영입했다. 키움은 김민성과 3년 최대 18억원(계약금 3억 원, 연봉 4억 원, 옵션 3억 원)에 FA 계약을 맺은 뒤 LG로부터 5억 원을 받고 김민성을 트레이드했다.
김민성은 2019년 주전 3루수로 뛰며 107경기 타율 2할6푼 8홈런 50타점 44득점 OPS .684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부상으로 87경기에 출장했고, 2021년 121경기 타율 2할2푼2리를 기록했다. 올해 ‘백업 주전’으로 3루수, 2루수, 1루수, 유격수에서 모두 100이닝 이상 뛰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기여했다. 오지환의 부상 때 주전 유격수로 좋은 활약을 했다. 112경기에서 타율 2할4푼9리 8홈런 41타점 OPS .703을 기록했다.
■ 2019년 7월, 송은범-신정락 트레이드 / 2023시즌 후 송은범 방출
2019년 시즌 중반 한화와 불펜 투수를 서로 트레이드했다. 당시 신정락은 LG에서 23경기(19이닝)에서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9.47을 기록 중이었다. 송은범은 한화에서 37경기(35이닝) 3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송은범은 2019시즌 LG 이적 후 26경기(25이닝)에 등판해 2승 3패 5홀드를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56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며 불펜에서 궂은 일을 해냈다.
그러나 송은범은 2021시즌 8월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고,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고 1년 가량 재활에 매달렸다. 지난해 후반기 복귀해 25경기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205를 기록한 송은범은 올 시즌에는 1군에서 4경기(평균자책점 2.45) 등판에 그쳤다. 시즌 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 2020년 11월 이상호-윤형준 트레이드 / 2022시즌 후 이상호 방출
2020시즌이 끝나고 LG는 NC와 내야 백업 선수들을 트레이드했다. "내야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빠른 발이 장점"이라고 영입한 이상호는 내야 대수비, 대주자로 뛰며 2021년 45경기 타율 3할8리(65타수 20안타), 2022년 60경기 타율 2할5푼(72타수 18안타)를 기록했다. 2022시즌이 끝나고 방출됐다.
이상호는 LG 방출 후 KT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았고, 올해 63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4푼8리(54타수 8안타)를 기록하고,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거포 유망주였던 윤형준은 트레이드 이후 NC에서 1군과 2군을 오가며 뛰고 있다. 올해까지 3시즌 동안 168경기에 출장해 11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 2021년 3월 함덕주 채지선-양석환, 남호 트레이드 / 2023시즌 후 함덕주 FA 신청
2021시즌을 앞두고 LG는 선발과 불펜 모두 경험이 있는 함덕주로 선발진을 보강하려 했고, 두산은 FA 오재일이 삼성으로 떠나면서, 장타력을 지닌 내야수가 필요했다. LG는 양석환, 남호를 두산에 보내고 함덕주, 채지선을 데려오는 2대2 트레이드를 했다. 메인은 함덕주와 양석환이었다.
함덕주는 트레이드 이후 2년 동안 잔부상으로 부진했다. 2021시즌 5월초 팔꿈치 뼛조각 부상으로 이탈했고, 재활로 9월에 복귀했으나 시즌 막판 부상이 재발됐다. 16경기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9로 마쳤다. 시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2022시즌 5월초 2군으로 내려가 선발 투수로 준비하려 했으나, 도중에 부상에 발목이 잡혀 시즌 끝까지 1군에 복귀하지 못했다. 5월까지 1군 13경기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함덕주는 필승조로 재기에 성공했다. 57경기(55⅔이닝)에 등판해 4승 무패 16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맹활약했다. 한국시리즈에선 4경기에 나와 3⅓이닝 1실점했다.
양석환은 두산 이적 후 2021시즌부터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2021년 133경기 타율 2할7푼3리 28홈런 OPS .827, 2022시즌 107경기 타율 2할4푼4리 20홈런 OPS .741, 2023시즌 140경기 타율 2할8푼1리 21홈런 OPS .787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가 된 양석환은 두산과 4+2년 최대 78억원 대박 계약을 했다.
■ 2021년 7월 서건창-정찬헌 트레이드 / 2023시즌 후 서건창 방출
2021년 7월말, LG는 2루수 보강을 위해 선발 정찬헌을 내주고 서건창을 트레이드했다. 그러나 서건창은 2년 반 동안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방출됐다.
서건창은 2021시즌 LG 이적 후 68경기에서 타율 2할4푼7리(235타수 58안타) 24타점을 기록했다. 2022시즌은 부진과 부상으로 성적이 더 하락세였다. 77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2할2푼4리(219타수 49안타)를 기록했다.
FA 재수에 이어 삼수를 선택한 서건창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과 재회하며 재기를 벼렀다. 그러나 5월 중순 타격과 수비 모두 부진하면서 2군으로 내려갔고, 9월에서야 1군에 복귀했다. 타율 2할(110타수 22안타) OPS .542로 마쳤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나고 서건창은 방출을 요청했다.
■2023년 7월 최승민-채지선 트레이드
■2023년 7월 최원태-이주형, 김동규, 2023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트레이드
차명석 단장은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2건의 트레이드를 했다. 7월 NC 최승민을 트레이드하며 채지선을 보냈다. 대주자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였다. 대주자 신민재가 주전 2루수로 자리를 잡으면서, 염경엽 감독은 대주자를 트레이드로 보강했다. 올해 NC에서 1군에 1경기도 뛰지 못한 최승민은 LG에서 38경기 출장해 타율 7푼1리(14타수 1안타) 8도루 10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 2차례 대주자로 교체 출장해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LG는 7월말 키움과 트레이드로 선발 투수 최원태를 영입했다. 당시 토종 선발진이 약해서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선발 보강이었다. LG는 최원태를 얻기 위해 미래 유망주들을 대거 내줘야 했다. 타격 재능이 뛰어난 유망주 이주형과 신인 투수 김동규 그리고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전체 8순위)까지 키움에 내줬다.
최원태는 LG에서 9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기록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채웠으나 성적은 기대치를 충족하지는 못했다. 한국시리즈를 겨낭한 영입이라 한국시리즈를 기대했다. 그런데 최원태는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로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강판됐다. 4차전 경기 막판 큰 점수 차에서 불펜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허용, 한국시리즈 2경기 평균자책점 33.75를 기록했다.
이주형은 키움 이적 후 주전 자리를 보장받고 51경기에서 타율 3할3푼(200타수 66안타) 6홈런 34타점 30득점 장타율 .515, OPS .911로 맹활약했다.
한편 2022시즌 도중 내야수 장준원을 KT로 트레이드했다. 반대급부는 2023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이었다. 내야수가 필요한 KT, 팀에서 출장 기회를 잡기 어려운 장준원에게 기회였다. 또 지난 11월말에는 좌완 베테랑 진해수를 롯데로 트레이드 보내고 2025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불펜이 두터운 LG에서 입지가 좁아진 진해수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한 트레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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