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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위의 인형’ 박결 하이원리조트오픈 1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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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위의 인형’ 박결 하이원리조트오픈 1타 차 선두


3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는 박결.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박결이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오픈 첫날 클럽하우스 리더에 올랐다.

박결은 17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CC(파72·657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은우와 이제영, 이소미(16번 홀)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앞섰다. 1~3번 홀서 3연속 버디를 잡은 박결은 10, 12번 홀서 징검 다리 버디를 잡았으나 17번 홀(파4)서 보기를 범해 1타 차 선두로 클럽하우스 리더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안개로 3시간 가량 지연되는 바람에 55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오전 10시에야 첫 조가 티업하는 등 대회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한진선은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인 15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를 기록했다.

LPGA투어에서 활동중인 유소연은 첫 홀인 10번 홀(파4)서 샷 이글을 잡아낸 뒤 11번 홀서 버디를 추가해 일찌감치 선두에 나섰으나 나머지 홀에서 버디 2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최근 드라이버샷 정확도가 떨어져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유소연은 2009년과 2012년, 두 차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유소연은 경기 후 “최근 성적이 저조한데 드라이버가 가장 큰 이유였다. 드로우 구질을 구사하는 스윙을 많이 했는데, 그게 과해져서 스윙이 망가진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두 자릿수 언더파를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비앙챔피언십 출전후 한달 만에 출전한 KLPGA투어 경기인 지난 주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에서 예선탈락했던 박민지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이예원, 임진희, 정윤지 등과 함께 공동 19위로 출발했다.

LPGA투어의 맏언니인 지은희는 16번 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32위를 달렸다. 그러나 초청출전한 재미교포 대니얼 강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96위에 머물렀다. 10번 홀서 출발한 대니얼 강은 전반에 버디만 2개를 잡았으나 후반 1, 2번 홀서 트리플 보기와 더블 보기를 범해 두 홀서 5타를 잃었다.

기사제공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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