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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은 '투버지' 뜬다...진심으로 김민재 원했던 투헬 감독, 영입 전 영상 통화+첫 만남 격한 환영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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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은 '투버지' 뜬다...진심으로 김민재 원했던 투헬 감독, 영입 전 영상 통화+첫 만남 격한 환영 인사


사진=뮌헨사진=뮌헨사진=뮌헨사진=뮌헨


[포포투=오종헌]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높게 평가했고, 따뜻하게 환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김민재와 계약을 맺었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이며 등번호 3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민재는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들의 꿈 같은 클럽이다. 앞으로 펼쳐질 모든 것들이 기대된다. 새로운 시작이다. 나는 여기서 계속 발전할 것이다. 구단과 대화를 하면서 나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첫 번째 목표는 많은 경기에 뛰는 것이고, 그 다음 가능한 한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뮌헨의 CEO인 장 크리스티안 드리센은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베스트 수비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큰 발전을 이뤄낸 선수다. 그의 개인적인 능력은 물론 정신력, 스피드 모두 엄청나게 인상적이다. 김민재는 자신의 플레이로 팬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환영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였다. 그는 2021-22시즌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튀르키예 리그에 합류함과 동시에 곧바로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결국 김민재는 입단 1년 만에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고, 나폴리로 이적하게 됐다. 

당시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다. 이에 김민재를 영입했다. 처음에는 의문 부호도 있었다. 쿨리발리는 오랜 기간 나폴리의 후방을 책임진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였다. 그런 쿨리발리의 대체자가 빅리그 경험이 없는 유럽 2년차 김민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자신을 선택한 나폴리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그는 매 경기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고, 결국 나폴리가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왕좌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세리에A 사무국은 데뷔 시즌 엄청난 임팩트에 보여준 김민재에게 베스트 수비수 상을 수여했다. 

사진=세리에A사진=트랜스퍼마크트사진=트랜스퍼마크트


이탈리아 무대 최고의 센터백이 된 김민재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페네르바체 입단 당시만 해도 650만 유로(약 92억 원)였던 김민재의 몸값은 올 시즌 도중 5,000만 유로(약 712억 원)로 올랐다. 그리고 시즌 종료 현재는 6,000만 유로(약 854억 원)에 육박한다. 

페네르바체 때처럼 1년 만에 다시 이적설이 발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모두 매 시즌 우승을 노리는 팀들이거나 엄청난 자본력을 갖춘 팀들이었다. 

김민재의 이적료 자체는 큰 걸림돌이 아니었다. 김민재의 계약 안에는 7월 1일부터 2주 동안 해외 구단 한정으로 유효한 바이아웃이 존재했다. 금액은 5,000만 유로. 김민재에게 관심을 드러낸 팀들 모두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처음에는 맨유가 유력 주자였다. 맨유는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첫 시작은 좋지 못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후 센터백 조합에 변화를 줬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을 주전으로 기용했고, 안정감을 찾았다. 

이후 리그 3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뤄냈고, 차기 시즌에 앞서 맨유는 수비 보강을 계획했다. 리산드로, 바란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정상급 센터백을 데려오길 바랐고, 그 대상이 바로 김민재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구체적인 협상 소식이 나오지 않았고, 조금씩 후보에서 멀어졌다. 

사진=풋메르카토사진=스코어90


그 사이 뮌헨이 1순위 후보로 떠올랐다. 뮌헨 역시 맨유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뮌헨은 올 시즌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우파메카노는 후반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이 있고,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자원인 뤼카 에르난데스는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해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또한 뤼카는 올여름 뮌헨을 떠나게 됐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이적 의사를 내비쳤다. 뮌헨은 내년에 자유계약(FA)으로 이적료 없이 뤼카를 보내는 것보다 올여름 이적료를 받고 파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이적은 빠르게 진행됐다. PSG가 뤼카에게 관심을 드러내면서 협상이 이어졌고, 보너스 옵션 포함 5,000만 유로에 합의를 마쳤다. 뤼카는 7월이 되면서 PSG에서의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고, 최근 입단 공식 발표까지 나왔다.

사진=클러치포인트


이와 맞물려 김민재의 뮌헨행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이미 지난달 29일 "뮌헨은 김민재와 개인합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구단 소식통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민재 측은 뮌헨의 제안을 수락했다"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추가했다.

7월 안에 모든 게 마무리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발동되고, 김민재가 훈련소를 퇴소하는 날짜가 6일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뮌헨은 김민재의 훈련소 퇴소일에 맞춰 구단 의료진을 한국까지 파견했다. 뮌헨 측이 김민재를 얼마나 원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사진=뮌헨


얼마 뒤 메디컬테스트 완료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 절차는 뮌헨이 나폴리에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것이었고, 이 역시 금방 진행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0일 "김민재 이적은 사실상 완료됐지만 공식 발표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는 지난 주 한국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뮌헨은 나폴리에 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마침내 공식 발표가 나왔다. 뮌헨은 그 동안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나게 공을 들였다. 독일 '빌트'의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직접 김민재와 통화를 했다. 이 매체는 "뮌헨 측이 김민재를 구단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투헬 감독은 김민재 영입 확정 후에도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중국, 튀르키예를 거쳐 나폴리에 입단한 특이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반대로 김민재의 자질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키가 크고 빠르다. 또한 정말 믿음직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무결점 시즌을 보냈다. 그는 뤼카의 완벽한 대체자다. 그를 영입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이전에 김민재와 영상통화로 몇 번 연락한 적이 있다. 우리는 그가 아시아 투어부터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가 부담을 덜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고 선수를 배려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뮌헨은 20일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의 뮌헨 입단 첫 날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서도 투헬 감독과의 만남에 포착됐다. 투헬 감독은 환한 표정으로 김민재를 반겼다. 격한 포옹과 함께 "만나서 반갑다"며 환영했다. 

사진=뮌헨사진=뮌헨


뮌헨 구단 역시 오피셜 이후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진심이었다는 걸 다양한 콘텐츠로 제공했다. 뮌헨은 '서울에서 열린 새로운 영입생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를 올렸다.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 내에서 찍은 장면부터 각종 검사를 받는 모습, 그리고 뮌헨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는 장면들이 담겼다. 

동시에 뮌헨은 '신입생' 김민재를 잘 모를 수 있는 팬들을 위해 "김민재에 관한 7가지 사실들"이라는 정보도 나열했다. 김민재의 성장과정에 이어 "김민재는 어떤 팀에서 뛰더라도 늘 처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전북 현대를 시작으로 페네르바체, 나폴리까지,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민재는 뮌헨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 TOP3가 됐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1위는 PSG로 떠난 뤼카다. 뤼카는 8,000만 유로(약 1,139억 원)의 이적료로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위는 더 리흐트로 6,700만 유로(약 954억 원)가 투자됐다. 모두 센터백이었고, 김민재 역시 마찬가지다. 기존 3위는 르로이 사네로 김민재보다 낮은 4,900만 유로(약 698억 원)였다. 이제 사네는 4위가 됐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사진=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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