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대체 왜! 손흥민 경고했는데도…끝내 '韓 축구 미래' 양민혁 망쳤다 → "잘 적응하던 임대 중단, 납득 불가" 비판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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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대체 왜! 손흥민 경고했는데도…끝내 '韓 축구 미래' 양민혁 망쳤다 → "잘 적응하던 임대 중단, 납득 불가" 비판 일색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현실적인 조언이 있었음에도 중요한 분수령에 선 양민혁(코번트리 시티)에게 제대로 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며 뼈아픈 실책을 하고 말았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임대로 보낸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의 활용 방식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1월 이후 사실상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양민혁의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양민혁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현재 챔피언십 선두인 코번트리에서 뛰고 있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발 출전은 단 한 차례에 그쳤고 16경기 중 명단에 포함된 것도 6번뿐이다. 데뷔 이후 출전 시간은 29분에 불과하며 공격 포인트 역시 없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자 팬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한 팬은 "포츠머스 임대 시절 막판 골로 팀에 영향력을 보여주던 선수가 왜 이런 상황에 놓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팬은 "구단이 양민혁을 사실상 방치한 것 같다. 그렇지 않았다면 겨울 이적시장 이후 재임대를 추진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잘 적응하고 있던 임대를 중단하고 더 높은 단계로 올린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 이런 선택으로 유망주가 피해를 본 사례는 이미 존재한다"는 지적과 함께, "QPR에서 쌓아온 자신감을 끊어버린 것은 토트넘의 전형적인 판단 미스"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같은 날 또 다른 매체 '홋스퍼 HQ' 역시 토트넘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코번트리에서 양민혁의 성장세는 사실상 멈춰섰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그가 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초반에는 교체 출전 기회와 FA컵 선발 기회가 있었지만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결국 2월 이후 단 한 번도 경기 명단에 들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포츠머스 임대를 조기 종료한 결정은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이었다"며 토트넘의 선택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같은 상황에 손흥민의 과거 인터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25년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직후 '맨 인 블레이저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힘들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프리미어리그는 결코 쉬운 무대가 아니다"라며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언어, 문화, 신체 조건, 인성, 그리고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아가는 삶까지 모든 것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겁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조언이다. 한국에서 잘했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어린 선수들조차 매일 기회를 쟁취하기 위해 경쟁한다"며 경고했다.
이 발언은 양민혁 개인뿐 아니라 구단을 향한 메시지로도 읽힌다. 유망주 성장에는 보다 신중하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단순히 순위가 높은 팀으로의 임대를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선수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출전 기회를 잃게 만들었다.
결국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이미 지나간 선택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양민혁이 다음 시즌 곧바로 토트넘 1군에서 입지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금이라도 그의 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다시 짜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Spurs Access,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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