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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 타자의 환골탈태' 80억 유격수 대체자, 26년 전 '해태 타이거즈' 소환했다 [오!쎈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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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 타자의 환골탈태' 80억 유격수 대체자, 26년 전 '해태 타이거즈' 소환했다 [오!쎈 대전]



[OSEN=대전,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제리드 데일이 데뷔 후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이거즈 역사를 새로 썼다.


데일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유격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의 6-5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데일은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 데일은 계약금 4만, 연봉 7만, 옵션 4만 달러 등 총액 15만 달러에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으며 KIA 유니폼을 입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두산 베어스와 4년 최대 80억원 계약을 맺고 떠나면서 생긴 빈자리에 KIA는 아시아쿼터 데일을 택했다.


데일은 2016년 ABL(호주프로야구)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고, 이후 2019년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트리플A 2시즌 포함, 총 6시즌을 뛰었다.


지난해에는 NPB(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에 육성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입단, 2군 41경기에 출전하며 35안타 2홈런 14타점 12득점 타율 0.297를 기록했다. 10월 울산에서 열린 2025 KBO Fall League에서는 멜버른 에이시스 소속으로 12경기에 나서며 17안타 7타점 10득점 타율 0.309의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를 마치고 합류한 데일은 시범경기에서는 11경기 31타수 4안타 타율 0.129로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들어서는 매 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데일은 정규시즌 개막전이었던 3월 28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는 결장했고, 이튿날인 29일 KBO 정식 데뷔전을 치러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1경기 연속 안타다.

10일 기록한 데뷔전 이후 10경기 연속 안타가 종전 구단 최다 기록과 타이였다. 무려 26년 전인 해태 타이거즈 시절 타바레스가 2000년 6월 15일 데뷔전부터 6월 29일 무등 LG 더블헤더 2차전까지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데일이 1회초 한화 선발 왕옌청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내면서 타이거즈의 기록을 새로 썼다. KBO 역대 6위 기록으로, 12일 안타를 추가하면 페레즈(롯데), 히메네즈(LG)와 함께 공동 4위에 오르게 된다.

타격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에 비해 수비와 주루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이범호 감독은 데일이 리그에 적응을 하면서 더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봤다. 이 감독은 "사소한 부분이지만 아직 우리나라 야구에 적응을 하는 시간이지 않을까 한다. 조금씩 알아가고 선수들 파악이 되는기 시작하면 또 거기 맞는 플레이를 할 거라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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