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에이스 충격 부상' 한화 SOS 보냈다, 다승왕은 왜 1.3억에 한국행 택했나 "좋은 경험, 연락받았을 때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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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에이스 충격 부상' 한화 SOS 보냈다, 다승왕은 왜 1.3억에 한국행 택했나 "좋은 경험, 연락받았을 때 기뻤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연락받았을 때 기뻤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지난달 31일 대전 KT 위즈전 도중 에이스 오웬 화이트를 잃었다. 화이트는 3회 수비 도중 부상을 입었다. MRI 진료 결과 좌측 햄스트링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재활 기간만 6주 이상 소요. 화이트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충격적인 부상을 입으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한화는 빠르게 움직였다. 그리고 4일 대체 외국인 선수 잭 쿠싱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총액 9만달러(약 1억 3000만원). 한화 관계자는 "올해 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3명의 스카우트를 파견, 부상에 대비한 리스트업을 진행해 왔고, 화이트 부상 이튿날 쿠싱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라며 "쿠싱이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알려진 마이너리그 라스베이거스팀에서 지난 시즌 11승을 기록한 만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쿠싱은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대신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지난해에는 마이너리그(PCL)에서 38경기(선발 6경기)에 나와 11승으로 다승 1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됐다. 그렇지만 토론토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3월말 방출됐다.

쿠싱은 5일 새벽에 한국에 들어왔고,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말 시리즈를 진행하던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짧은 시간에 이렇게 합류를 해줬다. 선수단에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은 없을 것 같다. 굉장히 의욕적으로 선수들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밝다. 굉장히 보기 좋다"라며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한국 오기 전까지 계속 공을 던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첫 등판 때 몇 개의 공을 던질지는 모른다. 그래도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그것만으로 팀에 굉장히 좋은 부분이 아닐까"라고 미소 지었다.
5일 훈련이 끝난 후 만난 쿠싱은 "야구는 전 세계적으로 다 똑같은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난 이제 다른 나라에 왔는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왔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연락을 받고 엄청 기뻤다.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빨리 마운드 올라가서 공 던지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쿠싱은 "난 제구가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 빠르게 승부를 보고 투구 수를 줄이는 스타일"이라며 "시차 적응이 어렵겠지만, 하루만 쉬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KBO리그에 대해 많은 걸 아는 건 아니다. 그래도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숀 앤더슨, 현재 삼성 라이온즈 소속 잭 오러클린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그는 "사실 KBO리그에 대해 잘은 모른다. KBO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에게 환경이나 팬 문화가 재밌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아웃 카운트가 나온다.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는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쿠싱은 4월 10~1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