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7차전에 등장한 영웅, 마이애미를 위기에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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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PO] 7차전에 등장한 영웅, 마이애미를 위기에서 구했다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마이애미가 NBA 역사상 첫 역스윕의 불명예에서 벗어났다. 그 중심에는 '언드래프티' 케일럽 마틴이 있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23 NBA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103-84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하며 NBA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2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뱀 아데바요가 12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득점은 아쉬웠으나 다른 부분에서 제 몫을 해냈다. 그리고 케일럽 마틴이 26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마이애미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다름 아닌 마틴이었다. 마틴은 마이애미가 추격하는 상황이나 달아나는 상황마다 3점슛을 성공했고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16개의 야투 시도 중 11개를 성공하는 엄청난 성공률을 기록하며 마이애미의 공격을 이끌었다.
마틴의 활약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마이애미가 주로 시도한 지역 방어의 앞선을 담당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고 보스턴의 에이스인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을 전담 수비하며 괴롭혔다. 리바운드 10개를 기록할 정도로 허슬 플레이도 좋았다. 마틴의 활약은 알토란이 아닌 압도적이었다.
마틴은 이번 보스턴과의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마틴은 7경기 평균 19.3점 6.4리바운드 1.7어시스트 3점슛 3.1개 성공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마틴의 활약은 기자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부터 신설된 '컨퍼런스 파이널 MVP'에서 9표 중 4표를 받아 5표를 받은 버틀러에 아쉽게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마틴은 버틀러급 활약을 펼쳤다고 인정받은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마틴은 언드래프티 선수로 NBA에 데뷔했고 팀에서 방출됐던 선수라는 것이다. 샬럿 호네츠에서 NBA 무대에 데뷔했던 마틴은 부진한 활약으로 팀에서 방출됐고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마이애미 합류 이후 마틴은 선수 인생이 달라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성장세를 보였다.
마틴이라는 보석을 발견한 마이애미 수뇌부와 코치진의 총명함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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