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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화려한 우승 반지를 봤나, 커쇼도 왔는데…김혜성 혼자 불참했다, 신난 로버츠 "금고에 보관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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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시멜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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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화려한 우승 반지를 봤나, 커쇼도 왔는데…김혜성 혼자 불참했다, 신난 로버츠 "금고에 보관할 거야"




[OSEN=이상학 객원기자] LA 다저스의 역대급 우승 반지 수여식에 김혜성(27)만 쏙 빠졌다. 은퇴한 레전드 투수 클레이튼 커쇼(38)가 시구와 함께 우승 반지를 수여받으며 성대한 세리머니를 완성한 의미 있는 날 트리플A로 내려간 김혜성만 보이지 않았다. 


다저스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수여식을 가졌다. 


‘MLB.com’에 따르면 25년 만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기념한 다저스의 우승 반지는 14K 옐로 골드로 ‘링 안의 링’ 디자인으로 특별 제작됐다. 반지 상단에 32개의 다이아몬드로 ‘WORLD’를, 54개의 다이아몬드로 ‘CHAMPIONS’를 새겨넣었다. 중앙에는 ‘LA’ 로고가 17개의 커스텀 제작된 블루 사파이어로 장식됐는데 포스트시즌 17경기를 의미한다. 


중요한 디테일은 숨겨져 있었다. 반지 상단 아래 작은 유리창 안에는 월드시리즈 7차전 당시 홈플레이트 주변에서 채취한 수집한 실제 흙이 담겨져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무치 베츠는 “보석들이 잔뜩 들어가 있는데 반지를 열어보면 그 안에 흙이 들어있다. 이것저것 담긴 게 많아 정말 멋진 반지”라고 말했다. 


2020년, 2024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 반지를 손에 넣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반지가 묵직하고 꽤 큰데 정말 멋지다. 반지를 열면 안에 또 다른 반지가 있는 형태인데 정말 잘 만들었다”며 “스탠 카스텐 CEO는 항상 반지를 착용하고 다니는 것 같은데 난 끼지 않고 금고에 넣어둔다. 주제를 넘는 게 아닐지 모르겠다. 부끄러워서 그런 건 아니고, 금고 안에 두는 편이다”며 소중하게 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승 반지뿐만 아니라 수여식 행사 자체가 ‘역대급’이었다. 다저스 팬으로 유명한 배우 겸 코디미언 앤서니 앤더슨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마크 월터 구단주, 카스텐 CEO,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운영사장, 브랜든 곰스 단장 등 프런트를 필두로 로버츠 감독과 선수들이 연이어 소개됐다. 29명의 선수들이 팬들의 환호 속에 그라운드에 한 명씩 입장해 월터 구단주에게 반지 박스를 전달받았다. 


지난해 신인이었던 달튼 러싱을 시작으로 알렉스 프리랜드, 브랜든 낵, 브록 스튜어트, 에반 필립스, 벤 캐스패리우스, 태너 스캇, 블레이크 트라이넨, 잭 드라이어, 사사키 로키,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윌 클라인, 알렉스 베시아, 저스틴 로블레스키,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알렉스 콜, 토미 에드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 키케 에르난데스, 오타니 쇼헤이, 베츠,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 미겔 로하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순으로 소개됐다. 


이날 선발투수 에밋 쉬헨과 포수 윌 스미스는 경기 준비를 하느라 따로 입장하진 않았지만 화면에 비춰지며 소개가 이뤄졌다. 그리고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또 한 명의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은퇴한 커쇼였다. 



전날(27일) 개막전에서 ‘NBC스포츠’ 해설위원 자격으로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던 커쇼는 이날 우승 반지 수여식의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커쇼를 소개했고, 현역 시절 그의 등장곡 ‘We are Young’이 울려펴졌다. 사복 바지 차림에 다저스 상의 유니폼을 입은 커쇼가 등장하자 관중들의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커쇼는 시포를 맡은 프리먼에게 공을 던졌다. 이후 다저스 선수들이 다시 마운드에 모였다. 맨앞에 선 베츠가 우승 반지 박스를 개봉한 채 향했고, 반지를 보자마자 환호성을 지른 커쇼는 곧바로 오른손 약지에 반지를 꼈다. 팬들에게 반지를 착용한 손을 번쩍 들어올리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다저스 동료들과 마지막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웃으며 퇴장한 커쇼는 올해부터 특별 보좌관으로 다저스와 인연을 이어간다. 


이렇게 의미 있고 성대한 자리에 김혜성이 불참했다. 지난해 다저스 우승 멤버 중 이날 반지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한 선수는 다른 팀으로 이적한 앤서니 반다(미네소타 트윈스), 벤 로트벳(뉴욕 메츠 마이너), 저스틴 딘(시카고 컵스 마이너)을 빼곤 김혜성이 유일했다. 역대급 우승 반지를 따로 받게 될 김혜성에겐 여러모로 아쉬운 날. 마음이 복잡했을 법 하지만 트리플A 개막전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나와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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