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중거리 극장골' LAFC, 북중미 챔스 극적 8강행! '손흥민 풀타임 활약' [LAFC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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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 중거리 극장골' LAFC, 북중미 챔스 극적 8강행! '손흥민 풀타임 활약' [LAFC 리뷰]

김진혁 기자= 손흥민의 팀이 극적인 역전 중거리포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8일(한국시간) 오전 10시 코스타리카 산호세의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 LAFC가 알라후엘렌세에 2-1 승리했다. 이로써 LAFC는 합계 3-2로 알라후엘렌세를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원정팀 LAFC는 4-2-3-1 전형으로 출격했다. 나탄 오르다스가 최전방에 섰고 드니 부앙가, 손흥민, 티모시 틸만이 2선 배치됐다. 마르크 델가도와 마티와 슈아니에르가 허리 중심을 잡았고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티어스, 세르히오 팔렌시아가 포백을 구성했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홈팀 알라후엘렌세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앤서니 에르난데스, 로날도 시스네로스, 크레이첼 페레스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아론 살라자르, 알레한드로 브란, 셀소 보르헤스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로날드 마타리타, 알렉시스 감보아, 산티아고 판데르푸텐, 페르난도 피냐르가 수비벽을 쌓았고 워싱턴 오르테가가 골문을 지켰다.

LAFC가 이른 시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분 알라후엘렌세의 왼쪽 코너킥이 골대 먼 쪽으로 향했다. 낙하지점을 찾은 살라자르가 헤더로 다시 문전으로 붙였고 이를 보르헤스가 혼전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슈팅했다. 요리스가 근거리에서 반응해 선방했는데 세컨볼을 센터백 판데르푸텐이 재차 머리로 밀어 넣었다.
알라후엘렌세 수비진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13분 감보아가 코너킥 수비를 하던 중 다리를 뻗다가 햄스트링을 잡았다. 감보아는 절뚝이며 교체 사인을 보냈고 알라후엘렌세는 전반 16분 기예르모 빌라로보스를 대신 투입했다. 전반 17분 빌라로보스는 투입되자마자 틸만의 돌파를 막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손흥민이 밀집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19분 손흥민이 상대 선수 한 명을 탈압박하며 돌파했다. 오른쪽 공간에 동료가 있었지만, 손흥민은 박스 쪽으로 과감히 전진을 택했다. 오르다스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손흥민은 부앙가에게 곤을 건넸는데 부앙가가 수비진 사이에 둘러싸이며 슈팅까지 해내진 못했다.
알라후엘렌세가 의도적으로 시간을 소모하기 시작했다. 전반 33분 살라자르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파울을 범했다. 이때 상황과 관계없던 페레스가 의도적으로 공을 사이드라인 쪽으로 찼다. LAFC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알라후엘렌세는 자신들 박스 근처에서도 파울을 서슴지 않으며 LAFC의 조급함을 유발했다.
LAFC가 집요하게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40분 손흥민이 왼쪽으로 열어준 패스를 부앙가가 왼발 크로스로 연결했다. 머리에 맞히려고 달려든 오르다스가 제대로 헤더하지 못했고 등 맞고 뒤로 흐른 공도 배후로 뛰어든 팔렌시아를 지나쳤다.

손흥민의 완벽한 패스를 동료가 놓쳤다. 전반 추가시간 2분 LAFC 속공 상황에서 손흥민이 파이널써드에서 공을 잡았다.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둔 손흥민은 욕심부리지 않고 오른쪽 공간으로 뛰어든 오르다스에게 적절한 전진 패스를 찔렀다. 완벽한 득점 찬스였는데 오르다스가 불안정한 퍼스트 터치로 타이밍을 놓쳤고 결국 제대로 슈팅하지 못했다.
LAFC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6분 타파리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기습적인 롱패스를 투입했다. 센터백 빌라로보스가 헤더로 걷어낸다는 게 왼편에 자리한 델가도에게 떨어졌다. 이후 델가도의 컷백 패스를 오르다스가 왼발로 깔끔하게 차 넣으면서 합계 2-2 균형을 만들었다.
요리스가 LAFC 골문을 지켰다. 후반 16분 타파리가 후방에서 도전적인 패스를 보냈다. 이를 팔렌시아가 받는 와중에 상대 선수의 견제에 당해 패스 실수를 범했다. 넘겨받은 보르헤스가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는데 요리스가 제때 움직여 품에 안았다. 이후 알라후엘렌세는 후반 17분 시스네로스와 보르헤스를 제외하고 앙헬 살디바르와 이삭 바디야를 투입했다.
LAFC는 후반 19분 득점포를 기록한 오르다스를 빼고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넣었다. 자연스레 손흥민은 최전방으로 올라갔고 오른쪽에 있던 틸만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들어왔다.

손흥민이 좋은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7분 포티어스의 전진 패스가 박스 안까지 투입됐고 손흥민이 공간을 허물며 엔드라인에서 잡았다. 압박을 들어온 골키퍼를 발기술로 제쳐낸 손흥민은 왼발 각도를 만들기 위해 움직였는데 수비수 견제에 가로막혔다.
알라후엘렌세는 후반 30분 페레스를 빼고 조엘 캠벨을 투입하며 공격진을 수정했다.
LAFC가 막바지 고삐를 당겼다. 후반 35분 오른쪽 측면 뒷공간을 연 팔렌시아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을 보고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크로스의 방향이 뭉툭하게 날아가며 손쉽게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37분에는 역시 전환 상황에서 마르티네스가 수비수를 제치기 위해 공간으로 터치한 공이 너무 길게 전개돼 무산됐다. 알라후엘렌세도 후반 38분 살디바르의 오버헤드킥으로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부앙가가 역전골 찬스를 놓쳤다. 후반 42분 왼쪽 공간으로 파고든 부앙가가 과감한 터치로 순식간에 수비수를 제압했다. 박스 안으로 뚫고 들어간 부앙가는 좁은 각도에서 오른발 슈팅을 구사했지만, 상단 골대를 강타했다.
LAFC는 후반 45분 세구라와 틸만을 빼고 아민 부드리와 라이언 홀링스헤드를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LAFC가 극장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마르티네스가 상대 수비진이 내려앉아 있자 과감하게 전진을 시도했다. 파이널써드로 이동한 마르티네스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를 쐈다. 마르티네스의 슈팅은 무회전 상태로 날아가 상대 골키퍼를 뚫고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꽂혔다. 이후 종료 휘슬이 불리며 LAFC의 8강 진출이 완성됐다.




















